시사

노 전 대통령 유가족 "국민에게 감사"

도심안 2009. 5. 31. 18:06

노 전 대통령 유가족 "국민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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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측 김경수 비서관은 31일 봉하마을 취재진용 임시 사이트에 올린 '국민 여러분께 삼가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가족은) 지난 국민장 기간 저희와 슬픔을 함께 나누며 애도하고 추모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 글에서 "비통함을 이기지 못하던 저희 유족에게 국민 여러분의 애도는 더할 수 없는 큰 힘과 위로가 됐다"며 "봉하마을과 전국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와 조문해 주신 많은 분의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더운 날씨에도 영결식과 노제, 화장장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참여정부 인사들도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별도 글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이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애도를 모아 전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분향소에서 밤잠을 잊고 수고한 자원봉사자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지원을 한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의 관계 공무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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