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대통령은 나".. 박정희를 당황케 한 정치인 김종성 입력 2020.09.20. 18:39 댓글 1634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김종성의 히,스토리: 라이벌 열전] 박정희 vs. 윤보선 [김종성 기자] 박정희는 '딸 바보'로 유명했다. 다른 아빠들도 어느 정도는 그렇겠지만, 그는 정상적인 한도를 많이 넘어섰다. 박근혜와 최태민(최서연(순실) 아버지)의 비행을 중앙정보부·민정수석비서관실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 보고받고도 최태민을 비호하는 박근혜를 끝내 어쩌지 못했다. 이는 그의 사후 38년 뒤에 박근혜 탄핵과 유신체제 잔존세력의 몰락을 부르는 원인이 됐다. 위험 요소를 보고도 어쩌지 못하는 철권 통치자 박정희의 모습은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