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깔린 게 아니라 선 채로 압사"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중 일부는 밟힌 것이 아니라 서 있는 상태에서 압사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SBS, YTN 등 일부 언론은 이태원 참사 당시 일부 희생자는 선 채로 참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상에는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이들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서 있는 상태로 인파가 몰려와 압력을 받았고, 비명을 지르다가 갑자기 힘을 잃고 늘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압착성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서중석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압착성 질식사는 자세와 무관하게 벌어질 수 있다"며 "사망자 상당수는 압착성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날 조선닷컴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서 원장은 "갈비뼈와 갈비뼈 사이 근육과 횡격막을 움직여서 호흡을 해야하는데, 이번 압사 사고 희생자들은 사방에서 밀려든 강력한 압력으로 흉곽운동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사망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른 전문가들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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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마당19시간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사고는 분명한 인재다.. 최대 30만명까지 예측을 해놓고 방향을 안전이 아니라 마약과 성추행 단속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구청, 서울시, 경찰, 행안부, 정부의 책임이 너무도 크다.. 메뉴얼이 있었음에도 시행하지 않았다.. 사고수습 후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한다..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하는것이 고인에대한 예의이다.. 그리고 살아있는 자의 몫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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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사별동대장19시간전
지옥철이나 압사 방지 대책 좀 세워라~!! 지옥철 타고 매일 출퇴근하는 수백만 시민들이야말로 삶 자체가 공포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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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18시간전
정부와 지자체에서 일방통행이라는 안전대책으로 조그마한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조치만 했어도.......................... 안타깝고 화가납니다 정부와 지자체 존립 자체가 뭣인가? 국민의 안전은 어디에 기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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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태19시간전
기레기들이 진실을 고하지 못하고 침묵해도 요즘 시민들 네티즌들 이번 이태원 참사가 정부처와 지자체의 행정력 부재로 인한 명백한 인재라는것을 인지 애초 청와대 이전으로인한 국가위기관리센터 부재로 서울시 폭우 때 이미 재난 대응에 무책임함을 겪은터 이미 예견된 참사 중 아시안게임 유치목적 BTS부산공연 일부진보인사들과 팬들의 노력으로 공연장 변경으로 불보듯 뻔한 대형참사 막아 그러나 이런 시민의 힘도 한계가 있어 제2의 세월호 막자고 그렇게 촛불을 들었다 정권 5년 내내 이렇게 죽어 나갈래 아니면 당장 한마음으로 끌어 내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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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sxkwpql19시간전
참으로 비참한 대한민국이다. 국민으로서 창피하다. 실내도 아니고 실외에서 압사라니. 그것도 서서 압사란다. 경찰과 행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본보기다. 10만명에 경찰 137명 투입이란 얘기는 알아서 각자 도생 히라는 무책임한 굥정부 행정의 실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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