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

[스크랩] 정읍시 칠보면에서 시작된 가야금 1세대 악기장 김붕기선생

도심안 2018. 7. 19. 04:18

 ------1?-----------2김상기박사----------3태인 내양촌 김호연선생----------4김붕기선생------5김붕기 3째형인 추당김인기선생------6?--------7?



사진 뒷 줄 중앙에 안경쓰고 계신분이 김붕기(金鵬基)선생으로 1960년 무렵 도강김씨 종사문제로 서울에 올라오신 종친분들과 찍은 사진이다.  


앞줄에 한복입고 오른쪽에 계신분이 김붕기에 3째형인 추당김인기선생이며 옆에 한복입으신 분이 태인 내양촌에 사셨던 김호연선생이시다.

 

 

칠보면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가야금역사

 

가야금 제작 1세대 김붕기 선생

 

金鵬基(별호:매끼할아버지인데 처찻집 마을이 매끼이고 칠보면에서 가깝다 하는데 어디인지 모른다.

 

출생 : 전북 정읍군 칠보면 무성리 은석동

 

김붕기선생은 도강김씨 중파로 조부는 무성서원에서 면암 최익현선생과 병오창의(1906)한 김직술에 손자이며 아버지는 진사 김현규로 막내아들(7子)로 1909년에 태어났다.

 

김붕기는 어렸을때 은석동 화개헌 할아버지김직술 (1850~1920)집에 있던 목공소 대장간 은석동 연화동에 사기그릇 가마등이 놀이터였던 까닭에 가야금 제작에 빠른 재능을 보였던것으로 보이며, 형제들 모두 목공 석공 일에 손재주가 좋았으며 3째형인 김용기는 일제시대 무성서원지를 편찬하였다. 4째 형인 김학기(처낭니할아버지)는 풍물장(風物匠)으로 칠보 원촌 무성서원 옆에서 살았는데  한때는 가야금을 만들었다고 하며 집에 가야금이 있었다하는데 지금은 후손이 살고있으니 누구에 작품인지찾아가봐야겠다.

 

김붕기는 칠보 은석동 집에서 가여금을 만들었으며 이후 칠보국민학교 옆에 2층집을 짓고 여기에서 가야금 제작을 하였다.

김붕기에 형 김학기와 장조카인 김현구(1903~1969)와 3째조카 김현칠도 같이 하였다고 한다. 이후 전주로 옮겨간후 다시 서울아현동 제작소에서 같이 가야금을 제작하여 대한민국 가야금 제작에 1세대로 기록된다. 나는 어려서 외종조부님 따라서 서울 제작소에 찾아갔으나 아현동인지 석관동인지 분명치 않으며, 가야금 제작소가 불이나서 어수선한 관계로 만나지는 못하고 돌아왔다.



단기 4292년(1959년) 김붕기 실용특허증


1966년 김붕기 추천서 국악예술학교장 박헌봉


1969년 5월 1일. 김붕기선생  국립국악원 전속악공 임명장

 

이분이 가야금에 입문한것은 우리고장에 향토사학자이신 권희덕 선생님 글을 보면 일제시대 김직술에 동생인 김노술이 반곡리 백화에 살다가 원촌으로 이사하였고 김노술에  아들 김환채가 원촌마을로 이사하여 살았으며 아들인 김낙기가 일본유학중  재종간인 김붕기에게 가야금을  권유하여 일본 압상금제작소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김붕기 선생은 1930년 일본 우에노(上野)에 있는 압상금제작소(押上琴製作所)에서 일본 고토(箏) 제조 기술을 배우고 1938년 만주에 있는 고산악기제작소(高山樂器製作所)에서 일했다.

 

해방 후 귀국해 1953년 서울에서 금은고전악기제작소(琴隱)를차리고 국립국악원의 악기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인간문화재 제도시행 이전에 돌아가셔서 명인에 지위는 얻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가야금역사를 시작이라고 보면 될것이다

 

제자로 염남기·김현칠·이영수·양춘엽·박종태가 있다.

 


제자 염남기 선생


출생지 : 전라북도 정읍시 입암면

성장지 :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은석동

파주염씨로 5형제중 3째인데, 1924에 때어나서 두살무렵 입암면에서  부모님이 칠보면 은석동으로 이사오셨다.

염남기는 한 마을에 살았던 인연으로 김붕기가야금 제작소에 입사해서 후일 가야금제작소를 인수하게 되었고, 남산과, 석관동 예술고 악기장을 하시다가 안양으로 이전할때 따라가지 않았다고 한다.  아들이 부친에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였는데, 국악의 쇠퇴와 저가 가야금이 수입되니, 그만두고 이민간지 20여년 되었다 한다. 필자의 주변에는 이 제작소에서 일을 했던 분이 몇분 계신다(염남기선생 장조카 구술)



1978년 납세완납증명서






제자 김현칠(1913~ ? )

출생지 :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은석

김현칠은 김붕기(金鵬基) 선생의 큰형인 金鳳基(김봉기) 3째 아들이다

김현칠의 막내 작은아버지가 김붕기이지만 나이는 비슷했을 것으로 보이며 은석동 집에서 같이 자랐다

김현칠에 큰형인 김현구도 가야금 제작을 같이 하였다.  

제자 김현칠 1966년 고전악기공예사 운영

 

제자인 명인 이영수

옹동면 산성리에서 태어나 어렸을때

경기도 시흥으로 이사하여 1954년에

김붕기 선생의 가야금제작소에서 일을 배우게 되어 가야금 제작에 인간문화재로 명인 반열에 올른뒤 2017년에 돌아가셨다.

출처 : 정읍시 칠보면 향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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