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행함은 필요없나?” | ||||||||||||
바른교회아카데미 주최 ‘목회자 포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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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 열린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 목사) 주최 목회자 포럼에서 권연경 교수(숭실대 신약학)는 “믿음과 행위는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다”는 말로 위 질문들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행함과 대립되는 ‘믿음’을 강조한 한국교회가 오늘날 도덕적인 혼란에 빠져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권 교수는 ‘바른 교회’ ‘바른 삶’에 대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갈망을 하고 있지만, 그 접근 방식을 ‘회개’와 ‘열심’ 등의 행함에서 찾지 않고, ‘오직 은혜’라는 미명 아래 숨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것이 윤리적 타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말이다. 성경구절들에 나타난 믿음과 행위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권 교수는 문제를 던졌다. 구원에 있어서 ‘행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다. 전혀 관련이 없을까? 있다면 어느 정도일까 하는 점이다. 1.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5:20) 2.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3.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 16:27) 4.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
문제는 오늘날 믿음과 행함을 분리시키려는 일부 신앙인들이 야고보서를 비롯해서 행함이 강조되는 성경구절들을 조용히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권 교수는 구원에 있어서 ‘행함’의 위치와 그 가치를 보다 강조한 것이다. 약 1시간의 주제발표가 끝난 후, 약 30명의 참석자들 간의 자유 토론 및 질문이 뜨겁게 이어졌다. 크게 두 가지가 쟁점이 되었다. “권 교수는 행위구원론자인가?”와 “십자가 강도는 행위가 없었는데 구원을 못 받은 것인가?”였다. 권 교수의 주장에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가 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라는 권 교수는 ‘믿음으로 구원’, ‘십자가 강도도 구원’이라고 밝힌 후, 자신은 구원에 있어서 행위의 문제를 언급하려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사건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대신했다. 하나님이 목표한 것은 백성들의 가나안 땅 입성이며, 그것을 위해 홍해를 건너고 요단강을 건어야 한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의 구원의 위치가 홍해와 가나안 땅 입성 사이의 광야생활과 같다는 것이다. 결국 권 교수가 언급한 구원 문제는 ‘구원의 진행형적인 요소’, 성화에 강조를 둔 것이다. ‘구원을 받았다’는 지나친 과거형 집착에서 폭을 넓혀야 한다는 의미다. 구원 문제, 보다 진지하고 세밀하게 성경이 말하는 바에 귀를 기울일 때다. 그것이 구원파, 안식교 등 이단 사설에 빠지지 않고 교회를 보호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
출처 : † 은 혜 동 산 †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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