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죽여야 노인이 산다◆
홍순창 지음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는 한국에는 노인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과연 우리 사회에 최선의 노인정책이 준비되어 있는지, 아직도 노인을 부담스러운 존재, 나약한 존재로만 여기고 있는 건 아닌지 짚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단순히 시혜복지 차원이 아니라 노인산업과 효 운동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자고 주장하며, `노인들에게 젊음을 입혀라` 등 기존 틀을 벗어난 아이디어를 담았다.
이채 펴냄.
◆한국사의 중심 DMZ◆
최현진 지음
DMZ는 한반도 역사가 시작된 이래 우리 조상들이 수없이 스쳐 지나간 곳이다.
한반도의 주인을 자처하는 수많은 사람이 머물며 통일된 한반도를 꿈꿨고 지배했고 사라졌던 역사의 현장이다.
태봉국의 궁예,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 고려의 최영 장군, 임꺽정 등은 DMZ로 통칭되는 지역에서 기반을 닦거나 활동했다. 분단의 상징인 이 지역을 중심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지 역사를 돌아보는 책이다.
파란하늘 펴냄.
◆조선 선비의 거울 문묘 18현◆
신봉승 지음
성균관에는 `문묘`라고 불리는 대성전이 있다. 이곳에는 해동 18현으로 추앙되는 명현들이 배향되어 있는데 최치원 설총 안향 정몽주 조광조 이황 이이 송시열 등이 모셔져 있다. 이들은 성리학 실천과 발전에 큰 공을 세웠던 인물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무너지는 국운 앞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명현 18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실천궁행 정신을 되짚어본 책이다. 청아출판사 펴냄.
◆뇌속의 인간 인간 속의 뇌◆
홍성욱ㆍ장대익 엮음
뇌과학은 21세기 가장 각광받는 학문이자 가장 뛰어난 발전을 이룬 학문이다. 인간의 두뇌에 대한 물리적ㆍ정신적 기능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뇌과학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다.
이 책은 뇌과학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신경윤리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논문 12편을 엄선해 실었다. 인간이 뇌를 지배하는지 뇌가 인간을 지배하는지 다양한 지적 배경을 지닌 연구자들이 한국 신경윤리학에 대해 쟁점을 짚어본다.
바다출판사 펴냄.
◆역사 글쓰기, 어떻게 할 것인가◆
리처드 마리우스ㆍ멜빈 E. 페이지 지음
남경태 옮김
영미권에서 널리 오랫동안 읽힌 역사 글쓰기 책. 역사에 질문을 던지고 주제를 정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견해를 다듬어 메모와 초고를 거쳐 최종 글로 표현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글쓴이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내용들을 빠짐없이 다룬다.
어휘 선택은 물론 각주와 참고문헌을 정리하는 세부 지침도 꼼꼼하게 지적한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위한 역사 글쓰기의 조언도 담았다.
휴머니스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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