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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리비아(Socialist People's Libyan Arab Jamahiriya)는 북아프리카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이집트(Egypt)와 서쪽으로는 튀니지
(Tunisia)와 알제리(Algeria)와 맞닿아 있으며, 남쪽에는 티베스티 산맥
(Tibesti Mts.)을 사이에 두고 차드(Chad)와 니제르(Niger)가 있고
동남쪽 일부에 수단(Sudan)과 접해 있는 광대한 국토를 가진 아프리카에서
네 번째로 넓은 나라이다.
그러나 농경지는 해안과 내륙의 오아시스를 합쳐 총 면적의 1.42%에
불과하고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은 총 면적의 6.8%일 뿐이다.
리비아 라는 나라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Zeus)와 이오(Io)의
아들인 에파포스(Epaphos)의 딸인 리비아(Libya)에서 비롯되었다.
리비아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의 아들인 벨로스(Belus)와
페니키아의 왕 아게노르(Agenor)를 낳았다.
한편 그리스 신화(Greek mythology)속의 리비아 여신은 키레네 또는
씨레네(Cyrene)라는 이름으로 강의 신 페네오스(또는 페네이오스)의
아들이자 라피테스족의 왕인 힙세우스가 물의 님프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로서 미모가 뛰어났으며 사냥을 잘하였다.
여신 키레네는 그리스 테살리아 지방의 펠리온산(pelion mt.)에서
아버지의 가축을 해치는 사자와 맨손으로 격투를 벌였는데, 마침 전차를 타고
지나가던 아폴론(Apollon)이 그 광경을 보고 반하여 키레네를 전차에
태우고는 북아프리카의 리비아로 데려갔다.
아폴론은 그 곳에 키레네의 이름을 딴 도시를 세운 뒤 여왕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도시가 지금 리비아 동부 지역의 키레나이카(또는 씨레나이카)지방의
키레느(씨레느Cyrene)로 추정(推定)된다.
리비아(Socialist People's Libyan Arab Jamahiriya)는 마그레브
(Maghreb) 문화권과 이집트 문화권 사이에 위치하는 지정학적(地政學的)
위치로 고대(古代)에는 지중해 무역거점이었으며, 페니키아(Phoenicia),
오스만 투르크 제국(Osman Turk Empire), 이태리(Italy) 등 계속되는
외세(外勢)의 침략(侵略)으로 오랜 식민지를 겪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BC 1,000년경 페니키아인(Phoenicia)들이 지중해의 무역거점을 찾아
트리폴리타니아 지방인 지금 리비아의 서부해안에 진출하였고,
BC 800 ∼ 700년에는 사브라타(Sabratha), 오에아(Uaiat 지금의 트리폴리
Tripoli), 렙티스 마그나(Leptis Magna)의 3개 식민(植民)
도시(都市)를 건설하였다.
리비아 수도(首都)인 트리폴리(Tripoli)는 아랍어로는 타라불러스
(Ṭarābulus al-Gharb 서(西)트리폴리 라는 의미)로 불리며 레바논
(Lebanese Republic)의 트리폴리(Ṭarābulus ash-Shām '동[東]
트리폴리'라는 뜻)와 구별되는데 옛날에는 레바논의 트리폴리와 구별하기
위해서 ‘바르바리 해안의 트리폴리’라고도 하였다.
마그레브 또는 바르바리(Barbary)등으로 알려진 지금의 모로코·알제리·
튀니지 등이 위치한 북아프리카 서부지역은 바다와 사막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어 매우 특징적인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역사가 형성되기 시작한 고대부터 베르베르(Berber)인들이 이 지역에
거주해왔는데, 바르바리라는 이름은 이 종족(種族)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외부로부터 사람들이 이주해와 가장 먼저 정착이 이루어진 곳은 페니키아
(Phoenicia)인들에 의한 튀니지(Tunisia)였으며 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정착지는 한니발(Hannibal BC 247 ~BC 183경)장군으로 유명한 도시국가
카르타고(Carthago 튀니지 튀니스에 있음)였다.
카르타고는 지중해의 동·서 통로를 장악(掌握)했으며 또한 600년 이상
지중해 서부를 지배했다.
BC 264~146년에 걸쳐 로마와 싸운 3번의 포에니(Poeni) 전쟁은 카르타고의
힘을 무력화(無力化)시켰으며, 이때부터 바르바리는 로마 제국으로 흡수되어
반달(Vandals)족이 침입할 때까지 그 지배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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