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스크랩] 중국 역대 강역도-중국 영토는 어떻게 확대되어 왔는가?

도심안 2009. 7. 6. 22:04

 

 

*미국을 문화/인종의 melting pot라고 하지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진정한 melting pot는 중국이 아닐까? 중국인 스스로를 '한족(漢族)'이라 일컫지만, 실상 한족이란 개념은 인종적인 개념의 민족이 아니라, 문화적 개념의 민족이다. 따라서 그들이 일컫는 '한족/'한문화''은 수많은'민족'과 '문화'의 혼합물인 것이다. '현재의 중국'은 수많은 민족의 피와 정신, 영혼의 화학적/물리적 상호 반응의 결과물이라 보는 것이 올바를 듯 하다.

*실제로 중국의 북방인과 남방인을 보면, 한 눈에 그들이 인종적으로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산동 지역의 경우만 하더라도 산동성 중앙에 있는 제남 사람들과 산동성 연안의 청도 사람들은 체구와 외모가 다르다. 좀더 범위를 확대 시켜보자. 만일 홍콩에 인접해 있는 광동성에 가보라. 광동인들의 외모는 거의 동남아인들과 차이가 없고, 반대로 흑룡강이나 요녕 사람들의 경우 한국인들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러나 그들 모두 스스로를 가르켜 '한족'이라 주장하고 '한문화'에 대한 엄청난 긍지를 가지고 있다.

*중국 역사 상, 중국을 통일하고 확장한 주요 민족은 중국인들이 주장하는 '한족'이 아닌 것 같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 역시 중국 문화 발상지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의 민족/인종 집단이었고, 당연히 인종적으로 중국문화 발상지역의  민족/인종과는 달랐을 것이다.(중국 관방 또는 중국인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지만). 수나라 역시 북방 기마/유목 민족에 자기 뿌리를 두고 있고, 한국식 표현으로 '오호16국 시대'니, 남북조 시대 역시 상당부분은 북방 기마/유목 민족이 지배 민족이었다. 게다가 원나라, 청나라에 이르며 사실 주요한 중국 역사의 대부분은 '한족'이 아닌 외부 민족이 주도한 역사가 된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이들 역사를 적극적으로 '한문화'속으로 편입시키려 노력하는 것이다.

*사실 그들이 말하는 '한족'이 건설한 왕조는 주나라, 한나라, 당나라, 송나라 정도라고 볼 수 있으나, 이 역시 인종적/혈연적 관점에서는 별도로 연구된 자료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는 아무래도 학자/전문가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중국인들의  '한족/한문화'에 대한 이해와 긍지는 틀린 것이 아니다. 이는 수천년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것이며, 그들은 그 오랜 역사의 결과들인 것이다. 그리고 역사를 '한족/한문화'에 귀납시키려는 태도 역시 당연한 것이다. 모든 근대/현대 국가들이 동일하게  이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유독 중국의 '중화주의'만을 혐오하거나 미워하는 것은 틀린 얘기일 것이다.  

*단, 작년 올림픽 기간 중에 보여주었던 '공격적/쇼비니스트적인  중화주의'는 위험하다. 마르크스가 이미 언급하지 않았던가:' 약소민족의 민족주의는 진보적이나 강한 민족의 민족주의는 반동적인 것'이라고. 

                                                                                                                        -B-

 

 

 

 *춘추시대

 -주 나라 왕실이 낙양에 위치하고, 제후국들은 황하 주변에 산재

 -오나라, 월나라는 장강 하류에, 초나라는 장강 중류에 위치하고 있음.

 -따라서 현재 중국 영토와 비교해 볼 때, 당시의 중국 영토는 현재의 하북성, 섬서성, 산동성, 강소성,안휘성,  절강성, 사천성 일부로 보임. 

 

 

 

*전국시대

 -흉노/유목 민족의 남진으로 장성 축조가 지역적으로 시작 됨.

 -중국의 영토 역시 춘추 시대와 비교해 크게 확대 되지 않은 듯.

 

 

 

*진나라의 중국 통일

 -중국의 영토가 현재의 광동, 광서,운남 지역으로 확대

 -북방에는 역시 강력한 기마/유목민족이 압박하는 현상

 -사실 진나라의 멸망의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한국인에게는 만리장성으로 알려진 장성 축조에

  있음. 전국시대에 각 제후국이 축조를 시작한 장성이 진나라에 와서 보다 체계적으로 수축/정비됨

 

 

 

*서한 시대

 -진나라에 비해 신장 지역으로 영토가 확대

 -한국의 한강 이북이 한나로 영토로 표기되어 있음. 아마 한사군을 표현한 듯.

 -현재의 만주 지역에 부여가 보임.

 -흉노는 여전히 강력한 세력. 서한 한무제는 평생을 흉노 제압을 위해 국력을 낭비했고, 이는 서한

  멸망의 주요 원인이 됨

 

 

 

 

*삼국시대

 -위,촉,오 삼국이 한나라의 기존 영토를 분할한 형상.

 -선비가 흉노를 대체. 북방 기마/유목 세력 여전히 강력

 -한국 중부는 여전히 위나라에 속해 있는 것으로 작성됨

 -고구려는 아주 작은 글씨로 쓰여있음. 고구려에 대한 중국인의 이해와 한국인의 이해가 다른 듯.

  고구려가 어디 있는지 찾아 보시압!!!(숨은 그림 찾기)

 

 

 

*서진 시대

 -서진 시대의 영토 역시 이전에 비해 크게 차이가 없으나, 8왕의 난 이후 서진이 붕괴되면서 선비의 세력이

  강력해짐

 -우리가 고구려라고 이해하고 있는 지역에 부여,읍루 등이 더 크게 그려져 있음.

 

 

*동진 16국 시대

 -서진 멸망 후, 서진이 남진하고 황하 주변의 북부 지역은 북방의 소수 민족 집단의 정권이 혼전하는 양상.

  이후 북방은 전진으로 통일되어 동진과 대치하는 형국

 -고구려가 어디 있는지 찾으셨는지?

 

 

 

*남북조 시대

 -북위와 남제가 대치하고, 북방 유목민족 세력이 강력해짐.

 -고구려 역시 일정 정도 영역을 확보한 것으로나타나고 있으나, 한반도 지역 세력에 대해서는 자세한

  구별이 없음. 부여와 읍루는 사라지고 새로운 세력 등장.

 

 

 

*남북조 시대

북위가 주와 제로 분리되며, 북방이 돌궐을 중심으로 재편되어 강력한 세력을 형성

 

 

 

*수의 통일

 -중원이 수나라에 통일 되었으나, 서역은 여전히 상실된 상태.

 

 

 

*당의 통일

 -서역 회복. 그러나 동북부는 강력한 지역 세력의 존재로 병합 실패

 -고구려와 백제가 당의 영토로 나타나 있음.(계속 민족 감정 건드네...^^;;)

 

 

*북송

 -중국 역대 왕조 중 영토가 가장 협소. 서하, 토번, 대리국 등이 강력한 세력을 확보.

 -요가 북방을 점령하여 남북 대치 형국

 

 

 

*남송/금

 -남송과 금의 대치 후반 상황.

 -이 시기 몽고가 강력한 세력으로 부상.

 

 

 

*원

 -한반도 남부와 일본을 제외하고 전부 몽고의 영토.  서역의 한국(汗國) 역시 모두 몽고 제국.

 

 

*명

 -명이 동북과 서역을 재확보. 북방에는 몽고의 잔존 세력이 분할. 명에게는 여전히 강력한 위협 세력

 

 

*청

 -기본적으로 현재의 중국 영토가 청에서 확정 됨.

 

 

 

 -THE END

 

 

 

 

 

 

 

 

출처 : Days On the Road
글쓴이 : B 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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