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관광평가연구원(원장 김동승 www.kher.re.kr)은 오는 8월 5일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09 한국 문화, 관광 서비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국내 관광 및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된 공공기관, 기업, 인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본 시상식은 혁신정책진흥대상, 역사문화대상, 관광문화종합대상, 문화축제진흥대상, 교육진흥대상, 예술진흥대상, 의료서비스대상, 베스트브랜드 대상 등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관련기사 2면~5면
한국비림원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한국비림원(이사장 허유 www.birimwon.co.kr)이 개관 7주년을 맞이했다. 역사적인 인물들의 사상과 업적을 복원하여 대리석에 각인한 1천여 점의 비석들이 전시된 곳으로서 역사, 문화, 조각, 서예의 어제와 오늘이 공존하는 곳이다.
비림(碑林)이라는 박물관의 이름처럼 한ㆍ중 석경 전문가들이 제작한 비석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전시 작품들로는 최치원, 김생, 신숭겸, 강감찬, 김부식, 이순신, 효종, 안평대군, 한석봉, 김정희, 손병희 등 역사 속 인물들의 글씨부터 왕희지, 안진경, 구양순 등 중국의 문인과 화가들의 작품을 새긴 비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만간 광개토대왕비도 실제 크기로 복원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ㆍ서예대전 등으로부터 기증받는 수상작들부터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예작품, 히딩크 감독의 사인에 이르기까지도 다양한 기록물을 제작해 보존하고 있다.
허유 관장은 “금석학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아이콘”이라면서 “비림박물관을 후손들을 위한 교육의 전당, 예술과 문화의 공간, 역사의 보고”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국전작가 133인이 모여 성경 필사본 작업을 완료했으며 이를 한ㆍ중 전각작가 1천 명이 1914개의 돌판에 새길 예정이다. 전창협
기자/jljj@heraldm.com허유 이사장은 세계비림협회 한국대표로서 중국 한원비림(翰園碑林) 고문, 중국 상지비림(尙志碑林) 명예박물관장, 중국중원공자학회(中原孔子學會)명예회장, 한국고서연구회 부회장, 극동사회문화연구원장, 고은최치원선생국제교류사업회 국제교류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로부터 문화예술부문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