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관점대륙조선인은 아직도 조선말을 쓰고 있다.
송계추천 8조회 50321.08.26 07:51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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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조선인은 아직도 조선말을 쓰고 있다. 어제는 지인의 방문으로 점심을 하기 위해 밖을 나섰다. 어느 서원(書院)옆의 한적한 식당으로 들어서 동동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면서 대화는 자연스럽게 대륙조선의 이야기로 들어서게 되었다. 대륙 황산(黃山)답사 이야기가 꽃을 피울 무렵, 우리 일행은 천하 일품의 동동주기운이 이미 머리위로 올라서고 있을 때였다. 옆좌석의 50대중반으로 보이는 두 여성분중 한 분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저 황산(黃山) 옆에 살아요” 이른바 조선족들이라는 현 만주지역에서 살다 들어오신 분들의 억양과는 완전히 달랐고 거의 서울 말씨와 비슷했다. “그래요, 그럼 대륙 계림이 전주(全州) 맞아요?” “맞아요. 거기가 전주에요” 우리 일행은 모두 긴장하기 시작했다. “황산근처에서 얼마나 살았아요?” “저희는 거기서 몇 대(代)째 살고 있어요” “그럼 모택동이 우리 조선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수 맞지요? “맞아요!!” 모두 식사중이었고 우리일행도 이미 얼큰한 상태라 서로의 일들(?)에 집중한상황이라 그만 전화번호 물어본다는 것을 깜박하고, 그 사이 그들은 떠나버리고 말았다. 우리가 조선이 대륙에 존재했으며, 1918년부터 반도로 이주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적시함에 있어, 이른바 중국어와 우리말의 분리에 대해 의구심과 아울러 그 시말을 풀지 못하는 어려움을 느끼곤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답은 오히려 간단했다. 대륙에 남아있었던 1920년경의 1억7천만이상의 조선인들은 지금까지 우리말을 써오고 있고, 단지 방송과 공개적인 석상에서는 중국어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고,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말씨와 비슷하게 그 언어를 유지해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많은 이가 스스로를 부정하고 한족(漢族)으로 동화된 이들도 엄청 많이 있을 것이나, 아직도 그 정체성을 집안내에서 공부하고 가리켰다는 사실이 바로 사용하는 언어에 남아 있는 것이고 따라서 결론을 내린다면, 대륙의 조선인들은 2개국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중요한 사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었다. 이러한 오류는 초창기 대륙조선사를 연구하고 밝힘에 있어서, 대륙전체가 조선이었는데 구한말 손문, 장개석, 모택동으로 이어지는 일파와 현 대한민국(大韓民國)의 근간이었던 임시정부(臨時政府)일파로 분리되었다는 분석의 실패에 그 기원이 있었음을 밝혀 낼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대륙조선사연구회의 분석대로 대륙에는 거대한 조선(朝鮮)과 당(唐),송(宋),명(明),청(淸)으로 이어지는 한족(漢族)의 강역이 명확히 분리되어 이합집산을 이루며 수천년을 내려왔고, 구한말 서구열강과 합작한 일제(日帝)의 간악한 술수에 덕치(德治)를 인류최고의 정치이념으로 시행하고 살아온 위대한 조선(朝鮮)이 무너지고 반도로 강제이주 되었던 것이다. 이제 명확해 졌다. 구한말 조선(朝鮮)의 정체(政體)가 반도로 강제이주하면서 언어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대륙에 남아있던 1억7천만 이상의 조선인들은 말은 온전히 남겨둔채 새로이 한족(漢族)의 말을 받아들여야 했던 것임을 통한(痛恨)의 눈으로 이제는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2021.08.26. 송계(松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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