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한동협)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현직 교단 총회장과 동성애 전문가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총대들은 대표회장에 김종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과 신수인 예장고신 총회장, 류정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추대했다. 상임고문은 이영훈 정서영 채영남 장종현 김장환 윤석전 최홍준 소강석 목사, 김승규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사무총장에는 홍영태 목사가 선임됐다.
김종준 대표회장은 “반성경적인 동성애 문화가 대한민국에 확산되지 않도록 바른 성가치관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반동성애 전문가들과 함께 성경적 진리를 수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신수인 대표회장도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한동협의 사역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협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협력기구로 교회의 동성애 반대 정책 수립과 전략 개발, 교육 및 훈련을 목적으로 2016년 설립됐다.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길원평(부산대) 이상원(총신대) 신원하(고려신학대학원) 제양규(한동대) 이상현(숭실대) 교수, 조영길 지영준 변호사,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한효관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대표 등 동성애 전문가들이 한동협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