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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에 외신들도 긴급보도…"끔찍한 악플 시달렸던 K팝 스타

도심안 2019. 10. 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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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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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14일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 매체들도 이를 긴급 타전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연합뉴스를 인용해 "K팝 스타 설리가 25세를 일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설리가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SM엔터테인먼트에 발탁돼 소녀시대 티파니, 태연 등과 한 지붕 아래 지냈었다면서 "악성 댓글로 고통받다가 2014년 에프엑스(f(x))를 탈퇴했다"고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미러`는 설리가 배우로서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제목을 하나하나 짚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설리가 "끔찍한(horrific) 온라인상 괴롭힘을 당했다"고 언급한 뒤, 고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추모글이 잇따른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리가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게시물을 남기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유력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필리핀 ABS-CBN도 관련 소식을 자세히 기술했다. 
일본 대형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은 관련 소식을 홈페이지 첫 화면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오후 7시 현재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설리의 사망 소식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관련 해시태그가 달린 글의 조회수는 8억 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