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사)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 ‘한국민족운동사와 정읍(井邑)’ 발간

도심안 2019. 7. 19. 05:29
(사)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 ‘한국민족운동사와 정읍(井邑)’ 발간

  • 임장훈
  • 승인 2019.03.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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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의 저서 ‘한국민족운동사와 정읍(井邑)’이 발간됐다.

300쪽으로 구성된 책은 동학농민혁명을 비롯, 호남 인재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박만환의 영주정사[흑암동/등록문화재 제212호]를 새롭게 발굴하고 ‘태인의병’을 재조명했다.

국채보상운동에서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많은 의연금과 참여자가 있었음을 밝히고 6·10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산외면 출신 이동환 선생의 행적과 아나키스트 백정기 의사의 국내외 항일무장투쟁을 심도 있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한국유림단의 독립운동인 파리장서에 서명한 김양수 선생과 2·8독립선언에 배후에서 거사자금을 조달한 백봉 나용균 선생, 보천교에서 5만원(현 시가 20억원 추산)의 군자금을 상해임시정부에 전달한 활동 등을 통해 정읍은 독립운동과 자금 지원의 중심지였다고 결론짓고 있다.

김 이사장은 서문에서 “지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한 30여년의 세월을 회고하면서 일제의 식민통치를 경험한 민족으로 다시는 이러한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후손들에게 우리의 민족운동사를 가르쳐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