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의 노란가을 외.... 풍경과 느낌
노란 은행잎 물결 속 시멘트 징검다리 이 가을 누가 주인일까.
은행잎은 줘도 열매는 줄 수 없지
오호, 붉어서 더 고운 단풍, 담장 기왓장에 올린 것은 덤이다.
밞지 마라, 밟지 마라 떨어지며 빨갛게 질린 단풍잎?
아이는 노란 눈사람을 만들려 하고,
주렁주렁 은행은 쭈글쭈글 말라 가고,
한 톨 은행은 애써 숨으려 하고,
따갈까, 떨어지면 주워 갈까 징하니도 많이 달렸네.
빨간 땅, 노란 땅 제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은 동물 뿐이랴
은행나무 침대가 따로 있나,
한 동안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까마득 집짓고 사는
구절초는 마지막 화장을 하고,
전주천 억새는 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고,
춤추는 억새, 흔들리는 가을.
역시 가을은 국화가 제 멋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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