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일본인 중에서도 고개가 숙여지는 사람이 있다

도심안 2011. 4. 16. 15:47

자신의 삶에서 복음을 복음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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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chanmb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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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10/12
 

일본인 중에서도 고개가 숙여지는 사람이 있다

2010.04.02 08:06 | 다락방 | 길벗

http://kr.blog.yahoo.com/chanmbaek/1481816 주소복사



일본인 중에서도 고개가 숙여지는 사람이 있다

우리 민족에게 일본은 참 밉고도 싫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토록 미운 일본인 중에서도 유독 한 사람에게 만큼은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전쟁이 한창이던 1920년대에 일본의 전쟁에 반대하다가 감옥에 갇혀 모진 고초를 겪었던 사람입니다.

또한 1940년에는 개인 자격으로 일본의 중국 침략을 중국에 사죄하였다가 또다시 일본 정부로부터 모진 탄압과 고초를 겪었던 사람입니다. 그도 모자라 우리나라의 자유당 정권시절, 이승만 대통령을 찾아와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죄를 자청하였던 사람입니다.

또한 전쟁이 끝난 뒤에는 일본 정부의 무서운 탄압 속에서도 인권 운동을 가열 차게 전개하며, 여성 운동에도 최 일선에서 앞장섰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 이름은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 1888~1960)’라는 사람입니다.

20세기초, 일본에서 갓 안수를 받은 "나가노"라는 젊은 목사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일본은, 지금도 그렇지만 기독교인이 거의 없었으므로, 그는 어느 곳에 가서 교회를 개척할 것인가 일본 지도를 펴놓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동서남북 100킬로미터 이내에 단 한명의 교인도 없는 곳을 찾고 보니 북쪽 '가나사와'라는 지역 이었습니다.

이 젊은 목사는 곧 그 지역으로 가서, 천막을 치고 개척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아내와 아이 둘을 놓고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났는데 교인이 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기도할 때에는 열심히 "믿습니다"라고 하지만 오랜동안 교인이 오지 않으면 "하나님 뜻이 아니구나"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나가노 목사는 그 자리를 옮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곳에 보내 주신 줄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자리를 무려 5년을 지켰습니다.

5년이 지난 어느 수요일 저녁에 천막의 커튼을 젖히고 드디어 첫 번째 교인이 들어왔습니다. 청년이었습니다. 나가노 목사가 얼마나 감격했겠습니까? 그동안 5년 동안 했던 그 어떤 설교보다도 열정적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설교가 끝난 뒤에 그 청년을 데리고 식탁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식사 도중에 이 청년이 "욱"하더니 피를 쏱았습니다. 그는 폐병환자였습니다. 나가노 목사가 순간적으로 속에서 갈등이 일었습니다. '이 사람을 지금 당장 쫒아 버려야 하나, 아니면 내가 이 핏덩이를 쓸어내고 계속 함께 밥을 먹어야 하나?'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주님께서 내게 처음 보내주신 사람인데... 나가노 목사는 자기 손으로 핏덩이를 치웠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가져다가 청년과 다시 먹었습니다.

그 청년은 일본의 유명 정치인의 사생아였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출신이 그랬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괴로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복음을 접하게 되어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신학교를 다니는 도중에 폐병환자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정학을 당했습니다. 다니던 교회에서 파문을 당했습니다. 이 청년이 생각할 때 '성경은 거짓말이구나, 예수도 거짓말이다. 나는 누구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나는 누구에게 나의 치료비를 요구하지 않는다. 나는 누구에게 나의 폐병을 옮길 만큼 경솔한 사람도 아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폐병 환자인 나를 그리스도인으로 대해 주는 그리스도인을 만나고 싶다.' 그러나 없었습니다.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청년은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자살 전에 우연히 한 사람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북쪽 가나사와 지방에 가면 나가노라는 목사가 있는데, 거기를 한번 찾아가 보라는 것입니다.

이 청년이 나가노 목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날 저녁에 밥을 먹다가 피를 쏱았습니다. 나가노 목사가 피를 닦아 내고 다시 밥을 차려 왔습니다. 그 순간에 이 청년이 다시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은 살아 계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청년의 폐병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이 청년이 신학교를 졸업한 뒤에, 그 유명한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가 됩니다.

그리고 고베와 도쿄에서 수없이 많은 빈민을 위해 자신의 생을 섬김과 봉사의 삶으로 내어 놓았습니다. 빈민이 가장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변비라고 합니다. 항문에 변이 차돌같이 굳어 있어서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러면 장갑을 끼고 손으로 후벼 냅니다. 가가와 도요히꼬 목사가 그 빈민들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후벼 주었지만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지처럼 더러운 빈민의 항문에 자신의 입을 가져다 대고, 차돌같이 굳어 있는 변을 침으로 녹여서 빨아 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일본 기자가 도요히꼬 목사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가?" 도요히꼬 목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배운대로 합니다. 제 선생님은 제가 각혈한 핏덩이를 닦아 주셨습니다. 그분이 하신 것에 비하면 이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가 중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중국의 빈민들을 위해서도 똑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장개석 총통의 부인인 송미령 여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분을 모셔서 개인적으로 성경공부도 했습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했습니다. 일본군대와 함께 민간인들이 철수합니다. 일본이 점령하고 있던 나라에서 일본 민간인들이 철수할 때 현지인들로부터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많았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오랜 세월동안 그 땅을 착취한 사람들인데, 갈 때 어떻게 테러를 당하지 않겠습니까?

가장 지독하게 당한 곳이 사할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패망 당시에 중국 땅에 있던 일본인의 숫자는 200만 명에 달했으나 그 중에 단 한 사람도 테러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천황의 항복 성명과 동시에 장개석 총통이 포고령 1호를 내렸습니다. 철수하는 일본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자는 중형에 처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게 된 배후에는 가가와 도요히꼬 목사의 사역에 대한 감동이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나가노 목사는 평생에 한 명의 그리스도인밖에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경제 논리로 본다면 실패한 목사입니다. 그렇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노 목사가 없었더라면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는 없습니다. 가가와 도요히꼬 목사가 빈민들의 항문을 빨아줄 때, 그 심중에는 나가노 목사도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가가와 도요히꼬 목사가 중국 빈민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바칠 때 그 속에는 나가노 목사도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나가노 목사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철저한 섬김의 사람입니다. 나가노 목사가 섬김의 사람이었기에 각혈하는 청년을 돌봐줄 수 있었던 것이며, 이러한 일을 인하여 가가와 도요히코라는 훌륭한 목사가 배출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섬김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섬김은 모두 예수님께 배운 것입니다..

이재철목사, 비전의 사람 중에서


강민경 2010.04.03  06:06

진취적이면 서로에게 적극적이 되도록 지혜를 구하고 좋아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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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lo501 2010.04.04  01:01

섬김의 뜻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려 주는군요.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진심으로 깊게 생각을 해 보아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길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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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2010.04.05  03:11

다시 사셔서 우리의 기쁨과 소망이 되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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