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스크랩] 돌아가신 할머님의 말씀으로 기억되는 대륙조선

도심안 2010. 11. 24. 00:05
[스크랩] 돌아가신 할머님의 말씀으로 기억되는 대륙조선...
지명선 09.05.13 08:15 
 

어느덧 이 카페에 가입해서 조선이 대륙에 있다는 놀라운 진실 또는 학설에 관심을 가져온지 서너달 됩니다.

 

개인적으로, 조선의 영토 확인 및 정의를 통해, 과거 선조들이 이루어놓았던 역사를 되찾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세계화의 의식 및 대륙적 기상을 심어준다는 부분에서 저는 이카페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륙 조선을 연구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제가 경험했던 선조(할머님)의 말씀을 잠깐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의 할머님은 1919년 생으로 현재는 고인이 되셨습니다. 벌써 돌아가신지 2년이 넘었네요. 제가 어렷을 때니까, 지금부터 20년전 정도 될겁니다. 그 때는 '조선왕조 500년'이라는 MBC드라마가 유행했었지요... 할머님도 그 드라마를 즐겨 보셨습니다. 할머님은 30대에 6.25를 경험한 하였으므로, 일제시대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근현대사를 직접 경험하신 분 중에 한분이십니다.

 

제 기억으로는 문득 할머님의 말씀중에 6.25때 기억을 아주 한스럽게 말씀하시곤 하셨거든요... 특히, 재밌게 말씀하시던 부분은 중공군 얘기입니다. 제가 어린시절에 호기심에 가득차서 할머님께 여쭤본 것은 6.25때 중공군을 보신일이 있냐는 거였거든요... 당연히 할머님은 아시는데, 이부분에서 중공이라는 국가를 잘 모르시고, 제가 중국군이라고 말씀을 드렸을때, 역시 중국이라는 국가자체를 잘 모르시더군요.. 도대체 어디가 중국이라고 말하는 거냐고 제게 되물으신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제가, 아 왜... 1.4후퇴 때, 북한 도와준 그 사람들 말이에요 하니까... 아! 떼놈들 한마디로 말씀하시더군요.. 개네들은 떼놈들이다... 근데 이상하게 개네들중에는 어떻게 배웠는지 한국말을 다알아 듣고 직접 한국말하는 애들도 그렇게 많았다고 하네요.. 할머니는 그게 이상하다고 하셨어요.. 어떻게 배워서 그렇게 하는지... 

 

컴에 문제가 있는지 영자 변환이 되면 한글이 다시 안돌아 오네요.. 죄송합니다...

 

하이튼, 이어서 말을 하면...  그놈들은 떼놈들이다... 이거 였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부분은.. 그사람들이 중국사람들 아니냐.. 한마디로 제가 할머님께 물었죠.. 그랬더니 할머님의 말씀은 놀랍게도.. 바다건너 서쪽을 말하는 거냐? 그래서 그렇습니다.. 거기요.. 하니까,, 할머님은 거긴 조선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였습니다. 제가 생생히 기억합니다.. 저는 할머님께서 정규교육을 전혀 받지 않으시고 어떻게 잘못 아신거라고 치부했지만, 대륙조선 카페를 공부하면서 그 20년 전 말씀이 무도 가슴에 와닿네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거기도 조선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도 조선이다.. 이 서울에 왕있고, 대륙에 왕이 또 있었고 그 분이 온천지를 다 다스린다는 거였습니다.

결국, 조선은 아시아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온 천지니까.. 지구안에 있는 모든 영토가 다 포함되는 거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충격적인것은... 요즘은 학교에서 거기를 중국이라고 가르치냐고 저한테 되묻는 것이였습니다.. 그러시고는, 지금이야 이런말 하지 일제시대에 이런말 했으면 다 잡혀갔다고.. 말씀을 흐리시더군요.. 근데 그모습이 너무도 진지하셨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와 대조적으로 아버님은 일제시대부터 6.25 이후까지 지속되었던 사범학교라는 곳을 졸업하시고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시다 은퇴하셨는데.. 역시 제가 학교때 배웠던 것과 동일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고, 할머님을 말씀을 웃어 넘기시더군요..

 

하이튼, 그 시절 할머님의 말씀은 너무 충격적이었고,, 또 한가지는 아버님이 중학교 교육받으실때.. 할아버지께서 몽둥이로 때려가면서 학교가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할아버지는 그걸 아신게 아닐까요..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교과서가 과학적 내용은 당연히 배워야 겠지만, 역사 문화적 부분은 모두 조작이 되었다는 것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별의 별 난관을 격고 중학교졸업후 사범학교 입학하셔서 그시절에는 최고의 직업이었다고 하는데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시다 30년이 지난 지금 은퇴를 하셨구요.. 아버님도 할아버님께서 왜 그시절에 그렇게 반대를 했는지만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제나이가 지금 34이니까..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직접 체험한 분들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대륙조선 카페가 더 발전되어서 역사의 진실을 찾는 모임으로 발전하였으면 합니다.

출처 : dandakhan scrapbook
글쓴이 : 단다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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