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장보윤 선교사 대전총신 특강 강사로 현지 3개 교회 개척 후 복음전파 주력

<장보윤 선교사가 대전총신 특강 강사로 나서 필리핀 현지에서의 사역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총회 신학(총회장 정서영 목사, 합동개혁)과 대전 유성중앙교회(담임 배명수 목사)에서 파송한 장보윤 선교사가 9년간의 필리핀 선교활동 중에 선교보고를 위해 대전을 방문하고 대전총신(학장 한영동 목사)특강 강사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장 선교사는 필리핀 까비테 뉴라이프 교회(CAVITE NEW LIFE CHURCH)를 시무하며 지금까지 3개의 교회를 세우는 등 놀라운 성장과 함께 복음전파에 힘써오고 있다.
처음 장 선교사는 필리핀 딸락에 있는 한 교회에서 협력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당시 원주민들과의 잊지 못할 간증들을 들려줬다. “한 번은 설교를 마치고 강단에 내려왔는데 밖에 원주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기도를 해달라고 기다리는 것’이라는 답변을 듣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장 선교사는 “당시 한 원주민이 팔뚝에 있는 검은곰팡이를 가르키며 낫게 해달라는 기도를 부탁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하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고 그를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기도했고 집에 돌아가서도 일주일 내내 기도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주에 교회에 갔는데 평소 50명이던 사람들이 100명정도로 늘어나 있는 상태였고 서로 박수치며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간증 시간이었던 모양인데요, 2년 동안 치료해야 고쳐지는 곰팡이가 단숨에 고쳐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가 터져나왔습니다.”
필리핀 현지에 처음 발을 내 딛었을 때 장 선교사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같은 교단의 동역자는 물론이고 현지 선교사들의 미묘한 신경에 사역에도 힘이 부쳤다. 하지만 그때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다양한 표적들을 보았고 몸소 체험한 여러 가지 상황들이 오히려 힘이 되었다.
장 선교사는 “향후 교단에서 파송되는 선교사들이 이곳에서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라며 “그들이 각 교회로 파송되어 교회를 맡아 복음전파에 힘쓰는 그날이 오길 기대한다”며 향후 바램을 밝혔다.
/문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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