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한 5만원권 신권은 현재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을 비롯, 전국의 한은 지역본부에 대기 중입니다. 한은 발권국의 이승윤 발권정책팀장은 "23일 아침 일찍 각 은행에 배포할 예정인데, 은행들이 요청하는 5만원권을 다 공급할 만큼 충분히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사임당 효과'를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곳이 백화점 등 유통업체입니다. 4만9000원~5만원짜리 기획상품을 집중 판매하고, 5만원권 신권을 교환해주는 서비스 등 '5만원 마케팅'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10만원짜리 수표에 비하면 소비자들의 부담이 적고, 1만원짜리보다는 액면 금액이 커서 지출 효과도 상당한 5만원짜리 지폐가 고액 구매를 유도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유통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신사임당 지폐'가 널리 통용되자면 시간이 다소 걸릴 듯도 합니다.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시중 은행들이 불황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이라, 5만원권 인출이 가능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를 주요 점포별로 1~2대씩 일부만 교체하고, 신권 유통속도 등을 보아가며 설치 범위를 넓혀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래서 5만원권 인출은 당분간 은행 창구에서 직접 입출금 거래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합니다. 반면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조기 발주 방침에 따라 우체국 금융이 훨씬 발 빠르게 준비했습니다. 5만원권 신권 사용이 가능한 자동화기기 2300여 대를 발주, 전국 2700여개 지점에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불황의 한파 속에 등장하는 5만원권 '신사임당 지폐'. 모쪼록 경기가 회복되고 각 가정의 수입이 개선돼 집집마다 신사임당을 자주자주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뉴스 블로그]5만원권 지폐, ATM에서 사용은 '만만디'될 듯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09-06-22 03:17 최종수정 2009-06-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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