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인터넷포탈 마오푸에 유포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녀 사형수'사진 중 한컷. 중국 인터넷 포털에 올라온 미녀 사형수 사진이 국내에 급속히 유포되며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른 가운데, 중국의 비인권적인 사형 제도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녀 사형수 사진의 진위 여부 논란을 떠나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형 집행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유포중인 사진이 비록 연출됐더라도 실제 남자친구 살인,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입건된 많은 젊은 여성들이 사형 선고를 받아왔다. 전 세계 60여개 사형 집행국의 하나인 중국은 연간 1000~1만건의 사형을 집행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만 최소 5000명을 사형시키는 등 세계 사형 집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사형 폐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의 인권단체인 '핸즈 오프 카인'에 따르면 중국의 2007년 사형자는 모두 5851명으로 2005년 5494명, 2006년 5635명에 비해 2년 연속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총살'과 '주사' 두가지 사형 방법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은 1979년 이후 '총살형'을 실시해 왔으나 이에 대해 비인격적이라는 국내외 단체의 비판이 심화되자 지난 1996년부터 독극물을 주사하는 '주사형'을 도입해 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중국 고위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 도시에서는 주사기 등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다"며 "사형 집행에 총살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총살을 담당하는 집행자들 중 대다수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많은 형법 집행소 관계자 및 인권단체들은 "주사형은 사형수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고 신체를 훼손하지 않는 등 총살형에 비해 인도주의적이다"며 "총살형은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여론을 반영, 최근들어 사형 제도와 관련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고인민법원만이 사형 최종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법률을 개혁하고 성(城)급 법원에 주어졌던 사형최종판결권을 회수했다. 공개처형도 금지시켰다. {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
中 연간 5000여명 사형…'미녀 사형수' 실체 존재
아시아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09-06-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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