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이름 나오면 바로 영장”… 대장동 80억, 녹취록에도 언급
남욱, 대장동 분양업자와 통화서
현금과 李대표 관련성 대화 정황
수사 땐 김만배 구속 가능성 시사
이한성 구속 유지… 檢 수사 탄력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대장동 일당이 이 돈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언급한 녹취 내용이 25일 확인됐다. 김씨가 용처를 은폐하려 한 80억원과 이 대표 측의 연관성을 검찰이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장동 분양업자 이모씨 녹취록에 따르면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이씨와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대화하며 이 대표와 80억원 얘기를 꺼냈다. 당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세간에 알려진 직후로 대장동 일당이 불법 자금의 회계 처리, 법적 책임 등을 놓고 고심하던 때다.
남 변호사는 녹취록에서 “이재명이나 유동규 이름이 딱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인데 발부되면 이제 본인(김씨 지칭)이 버티며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문제가 뭐냐면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 중에서 현금화해 합쳐진 게 한 80억원 정도”라면서 “재주도 좋아, 어떻게 현금을 이렇게 많이 만들었대”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김씨가 2019~2020년 천화동인 1호로부터 대여한 473억원 중 현금화한 80억원(수표 60억원, 현금 20억원)의 용처를 수사 중이다. 그런데 이 돈이 이 대표 측과 연관성이 있으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김씨가 구속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녹취록에 담긴 것이다. 이에 검찰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에는 당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대장동 일당이 검찰 수사를 우려해 서로 연락을 끊거나 사건 은폐를 종용하는 정황도 담겨 있다. 여기에는 남 변호사가 “이제 죽게 생겼으니까”라며 “아주 우리 만배 형님 미국에 아침저녁으로 두 시간씩 전화하셔서 달달 볶아대시고 우리 정영학 회계사는 날 차단하고 도망갔어”라고 말한 대목도 있다. 앞서 사건이 불거지자 김씨가 남 변호사에게 “여기 있으면 다 죽는다”며 미국으로 나가라고 요구했다는 것<서울신문 12월 9일자 1면>과 같은 맥락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지난 23일 김씨의 범죄 수익 은닉 조력자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자금 용처를 추적하는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을 김씨 지시에 따라 인출을 관리하고 현금으로 출금해 김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곽진웅·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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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길이5시간전
윤가 본인과 지 마누라 장모 보호할려면 후한이될 정적 될만한 사람들 다 쳐내야해요 윤가 발등에 불 떨어졌어요 윤가 머리 아파요 자기 살릴 사람들로 애워 쌓아놓고 절대 못건들게해야 퇴임후 혹은 탄핵후 감방 안가도록 조치하기 바빠요 그럴려고 안철수이용해서 야합한거죠 윤가 경제 국민 관심없어요 자기 사람만 챙기려고 대통된거죠
답글2댓글 찬성하기505댓글 비추천하기26 -
화양연화5시간전
놀고 자빠진 살인 학살정부 꼬라지 안보이냐 기레기야 158명 압사 학살한 주정뱅이폭군 윤석열 찢거니 살인죄로 잡아 처 넣어야 공정이다 11년째 독재하고있는 살바 남수단 대통령이 치부영상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상을 공유한 언론인이 숨진 채 발견 윤석열의 언론탄압이 보인다 우간다 대통 이디아민보다 후진 윤가넘 상습사기 범죄박사 가족범죄단 검찰장악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신나서 도둑질하고있다 윤석열은 조작질로 죄를 만들어 기획수사를 해대는 알콜성 정신나간넘 국민혈세 도둑놈이자 사기꾼 할매 사위며 세계적인 가족범죄단 두목이다
답글5댓글 찬성하기371댓글 비추천하기35 -
빛나는 음악5시간전
죄다 자기들끼리 주고받고 한 대본 밖에 없네..일부러 녹취록이랍시고 대사 읽어논것들..증거를 갖고오란 말이다 그 흔한 집에 숨겨논 돈다발이라도.. 50억들은 계좌에 버저시 찍혀있는데도 그냥 모르쇠..이게 나라냐
답글1댓글 찬성하기306댓글 비추천하기11 -
화수분5시간전
증거가 차고 넘치는 장모, 부인은 멀쩡하게 생활하고 증거하나 없는 이재명 하나 잡을라고 온 나라의 검사들이 개미떼처럼 달려드네 ~
답글8댓글 찬성하기1015댓글 비추천하기43 -
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5시간전
밝혀진 50억짜리들이 수두룩한데 썰만가지고 덤빈 이재명에게는 아직도 인가? 개검들아 니네편 수사할 인가들 수두룩하다 직무유기하지말고 거니부터 수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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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5시간전
서울신문아 이런 기사 좀 쓰지마라. 이재명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는데 일부러 제목에 이재명 언급하는 이유는 뭐니. 정말 어리석은 기레기들이네
답글7댓글 찬성하기692댓글 비추천하기24 -
eogksalsrnr5시간전
이재명대표와 민주당은 정치보복을 그리 당하면서 왜 대장동특검과 김건희특검을 강력하게 밀어붙이지 못할까??? 정말 알고싶다.
답글7댓글 찬성하기194댓글 비추천하기28 -
stella5시간전
찌라시 쓰레기!! 대장동 주범은 석여리와 뇌물 쳐먹은 개검들, 석여리 애비, 영수, 상도, ... 그리고 나라 좀먹는 석여리 부역자 쓰레기 사주 홍씨... 대장동 몸통은 쓰레기!! 너네것!!!
답글1댓글 찬성하기272댓글 비추천하기28 -
om-ssam5시간전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대장동 일당이 이 돈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언급한 녹취 내용이 25일 확인됐다 25일 확인에 확인 됐다는데... 누가 ? 검찰이 불러 준 이야기인거? 왜 김건희와 최은순은 녹취록운 아예 대놓고 법정에서 밝혔는데... 그런 기사는 안쓰는거야?
답글1댓글 찬성하기364댓글 비추천하기14 -
바로 그5시간전
아하 참 답답하네 민주당에 사람아닌 것들이 몇몇이 있긴 한데 사람이 더 많쟎나? 김건희껀과 대장동까면 국찜들 것들이 많이 나온다믄서?
답글3댓글 찬성하기148댓글 비추천하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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