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강타..포항·경주 형산강 유역 '홍수경보' 발령

힌남노 강타..포항·경주 형산강 유역 '홍수경보' 발령

포항CBS 문석준 기자입력 2022.09.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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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많은 비를 뿌리면서 포항지역 저지대가 완전히 침수됐다. 독자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과 경주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형산강에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6시 20분을 기해 형산강 유역 경주시 강동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상향해 발령한다고 밝혔다. 

경주시 강동대교 지점의 수위는 오전 6시 10분을 기준으로 5.71m(수위표 기준)를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하고 있다. 
   

물에 잠긴 포항 냉천 모습. 독자 제공

통제소는 오전 7시 20분에는 홍수경보 기준인 7.58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홍수경보는 최대 홍수량의 70%까지 수위가 높아질 때 내려지며, 천변 둔치와 자전거도로 등 시설물이 대부분 침수된다. 

경주시 강동대교 지점의 홍수주의보 수위는 6.5m, 홍수경보 수위는 7.5m이다. 

하천 제방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의미하는 계획홍수위는 9.73m이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포항지역 저지대가 침수된 모습. 독자 제공

앞서 오전 6시 10분에는 포항시 형산교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포항지역 강우량은 125.5, 경주는 118.3mm이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경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계속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에게는 하천변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는 등 홍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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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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