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

석람 장호상家 사화집

도심안 2021. 8. 28. 04:19

가문(家門)을 빛낸 인물(人物)스크랩 석람 장호상家 사화집

張翼昌추천 0조회 12310.07.03 13: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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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책1권 석람 장호상家 사화집


 


평소에 잘 아는 지인이 책을 1권을 주기에 그냥 시답지 않게 받았다. 그냥 요즘처럼 나돌아 다니는 정치인들이 자기를 알리려고 자화자찬(自畵自讚)을 늘어놓는 그런 이야기겠지 하고 받아서 차 뒤 의자에 두고 하룻밤을 재웠다.
 
그리고 다음날 책을 펴보니 어제의 나의 경솔함을 뉘우치고 말았다. 세상을 너무 나의 편견으로 바라보았구나 하는 생각에 스스로 자책을 하였다. 우선 책의 제목이 근사하면서도 수수하다.
 
석람 장호상 가 사화집(石嵐 張昊相 家 史話集)이다. 다시 말해 석람 장호상(張昊相) 선생의 가족의 역사를 진솔하게 기록한 책이다. 내가 이 책을 펼쳤을 때는 정좌하고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요즈음 돈 좀 있고 이름깨나 나있는 사람은 자기들 조상의 산소만 거창하게 크게 만들고 커다란 비석으로 치장을 하여 스스로 발을 높이고 키를 키워서 남이 나를 알아주기를 은연중에 드러내는 추잡함을 숱하게 보아왔던 나로서는 이 책이 던지는 의미는 상당한 흥분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이런 아름다운 집안이 있으니 낭중(囊中)의 사향(麝香)처럼 그 가풍(家風)이 올곧게 이어 나가는 집안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다. 흔한 말로 잘되면 자기 일이고 잘못되면 조상을 들먹이는 이 세상에 이런 보서(寶書)를 만들어낸 그 후손들에게 일면식도 없는 나이지만 경하(慶賀)를 보내지 않을수가 없었다.
 




독립유공자 장득원 선생
그분들의 조부이신 장득원(張得遠1897~1972)선생님의 연보를 살펴보니 독립운동을 하셨으며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시어 한학을 수학하시고 그 유교적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문을 접하시고 구국운동을 전개하시어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만주로 보내셨던 독립유공자이시다. 1950년에는 사재를 헌납하여 명륜고등공민학교를 인수하여 인제공민학교 초대교장을 역임하셨던 개화적 선구사상을 가지신 분이셨다고 책에서는 밝히고 있다. 선생께서 1972년에 유명을 달리하시자 정부에서는 1997년 8월 15일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인제공민학교 교사들과 함께하신 장득원 선생 우측 두 번째 




장득원 선생이 세우신 인제공민학교 학생들과 함께
 오른쪽 두 번째는 이 책을 엮은 후손들의 할머니가 되시는 정치이 여사다.







장득원 선생의 아들 장호상 선생(1921~   )




장호상 선생의 사진 명륜교 제1회 졸업기념사진












 

출처: 참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응봉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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