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교통] 국도 제30호선 이야기 Amor Fati ・ 2019. 12. 14. 6:20
30번 국도는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에서 변산반도를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일주한 다음 김제와 정읍을 거쳐 전라북도의 동부 고원지대인 임실 · 진안 · 무주를 지난다. 이후 덕유산국립공원의 일부인 나제통문을 통과하여 경상북도 김천 · 성주를 지나 대구광역시 달서구까지 동서 방향으로 뻗은 국도이다. 부안대구선이라고도 한다. 국도 제30호선은 전라북도와 경상북도를 연결하는 국도로 소백산맥을 관통하는 도로로 급경사 및 급커브가 많은 도로이다.
30번 국도는 총 연장 314.7km로 100% 포장이 되어 있다. 전체 구간 중 대부분이 2차로로 되어 있으나, 일부 4차선 또는 6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도 있다.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 부안읍 구간은 변산반도를 따라 서해안을 일주하는 도로로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얼마 전 개통한 새만금 방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부안 ~ 무주 구간은 전라북도 남부와 동부지역을 'V'자 형태로 관통하면서 서해안 평야지대와 동부 산간지역을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무주 ~ 대구광역시 구간은 1번 경부고속도로와 12번 광주대구고속도로 중간 지역에서 호남과 영남을 연결해주는 간선 도로이나 소백산맥을 관통하는 노선 특성상 폭이 좁고 기울기가 심해 차량 통행이 그다지 많지 않다. 구간 중에는 국도 제19호선, 국도 제37호선과 상당 구간 중복되기도 한다. 무주군 적상면에서 진안군 안천면을 지나 완주, 전주로 가는 가장 빠른 국도로 자주 이용되었으나 급경사, 급커브 구간이 많고 잦은 안개와 겨울철 결빙으로 위험 요소가 많았다.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많아 차량 통제도 잦은 구간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9년 2월 ~ 2016년 12월까지 진안군 안천면 백화리 ~ 적상면 삼유리의 11.6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고 터널 2개, 교량 12개 등을 신설하는 등 선형개량으로 직선 구간이 늘어나며 경사로가 줄어 위험 요소가 크게 감소하였다. 30번 국도는 동쪽의 소백산맥을 통과하는 경상북도 김천시보다는 서쪽의 전라북도 내륙 지역과의 상호 작용에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전라북도 구간】 부안군 보안면사무소 기점(23번 국도 연결) ~ 진서면 ~ 곰소염전 ~ 격포터미널 ~ 채석강 ~ 변산면사무소 ~ 새만금방조제 연결 ~ 하서면사무소 ~ 청호저수지 ~ 동진면사무소 ~ 부안군청 ~ 부안 IC(15번 서해안고속도로 연결) ~ 백산면 ~ 정읍시 신태인읍 ~ 태인 IC(25번 호남고속도로 연결) ~ 태인면 ~ 칠보면사무소 ~ 산내면사무소 ~ 구절초테마공원 ~ 옥정호 ~ 임실군 덕치면사무소 ~ 강진면 ~ 국립임실호국원 ~ 청웅면사무소 ~ 임실군청 ~ 임실 IC(27번 순천완주고속도로 연결) ~ 성수면사무소 ~ 진안군 백운면사무소 ~ 마령면사무소 ~ 마이산 도립공원 ~ 진안 IC(20번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연결) ~ 진안군청 ~ 상전면사무소 ~ 용담호 ~ 안천면사무소 ~ 무주군 적상면사무소 ~ 무주 IC(35번 통영대전고속도로 연결) ~ 무주군청 ~ 설천면 무주반디랜드 ~ 나제통문 ~ 무풍면사무소 ~ 【경상북도 구간】 김천시 대덕면사무소 ~ 증산면사무소 ~ 무흘구곡 ~ 성주호 ~ 성주군 금수면사무소 ~ 벽진면사무소~ 성주 IC(45번 중부내륙고속도로 연결) ~ 성주군청 ~ 선남면사무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 문양역 ~ 다사읍 행정복지센터 ~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 남대구 IC(451번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연결) ~ 서구 두류네거리 종점(5번 국도 연결)
【채석강(彩石江)】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에 있는 해식절벽과 바닷가로 1976년 전북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에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주변의 백사장과 맑은 물이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나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채석강에서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https://blog.naver.com/eybs/220817076712 [명소 여행]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 격포항, 격포 해수욕장, 채석강 사회 생활 하다보면 동창회니 동호회니 하... blog.naver.com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玉井湖九節草-公園)】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망경대 일원의 야산에 조성한 공원으로, 공원 가득 구절초가 식재되어 있다. 갈담저수지라고도 불리는 옥정호 상류에 있는 구절초테마공원은 정읍시 산내면 망경대 부근의 야산에 조성한 공원으로 가을이 되면 소나무가 듬성듬성 심어진 솔숲 전체가 하얀 구절초 천지가 된다. 2003년부터 3년에 걸쳐 사업비 24억 4,300만 원을 투입하여 조성하였다. 총면적은 11만 8,890㎡로, 그중 구절초가 식재되어 있는 면적은 5만 5,000㎡에 이른다. 2003년 망경대체육공원으로 조성되었다가 2006년부터 구절초를 심기 시작하여 구절초테마공원이 되었다. 공원에는 구절초 식재지 및 산책로를 비롯하여 다목적운동장 · 자생들꽃전시장 · 쉼터 · 광장 · 지압보도 · 농산물재래장센터 · 펜션 · 주차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부안의 채석강과 정읍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나제통문(羅濟通門)】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에 있는 석굴문이다. 높이 5~6m, 너비 4~5m, 길이 30~40m이다. 암벽을 뚫은 통문으로 옛 신라와 백제의 경계 관문이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 이 굴이 삼국시대 때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때 뚫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통문을 경계로 한 동 · 서 두 지역은 삼국시대 이래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판도와 문물이 다른 지역이었던 만큼, 600년이 지난 지금도 통문을 경계로 언어 풍습 등에 차이가 있으며, 사투리만으로도 두 지방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 나제통문은 무주구천동 입구의 경승지이기도 하다. 현재 덕유산국립공원 경역에 들어가 있다.
무주 나제통문과 성주의 무흘구곡 【무흘구곡(武屹九曲)】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천 일대를 말하며 대가천계곡이라고도 한다. 성주 출신의 선비의 풍류를 담아 무흘구곡의 이름을 붙인 이가 바로 한강 정구이다. 한강은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에게서 학문을 배웠으며 젊은 날 과거를 보러 한양에 갔다가 명종의 외척인 윤원형이 득세하는 것을 보고 시험을 치지 않고 바로 돌아올 만큼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김천에서 발원해 성주를 지나 흐르는 강이 대가천으로 곳곳의 기암절벽과 멋진 풍경을 칠언 절구의 시로 담았다. 삼송시대 주희가 지은 무이구곡을 본떠 만든 시로 제1곡인 봉비암에서 거슬러 올라가는데 제9곡인 수도리의 용소까지 그 아름다움이 한 편의 시에 담겨 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성산에 제1곡에서 제5곡까지 있고 나머지는 김천에 자리하고 있다. 바위 절벽 아래 깊은 소가 패어 있는 봉비암, 긴 물길 아래 깊은 소를 만들고 있는 한강대, 대가천을 오르내리는 배를 묶어 두었다는 배바위, 꼿꼿이 서 있는 바위가 위태로워 보이는 선바위, 이곳을 찾는 사람마다 인연을 맺는다고 전해지는 사인암이 성주에 있는 다섯 곳으로 30번 국도를 따라가면서 하나씩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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