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블랙핑크는 왜 활동 안해요? 또 1년 넘었는데..
추승현 기자 입력 2020.05.15. 16:25
1년 2번 컴백과 음악방송, 연말 무대, 시상식 출연 등 요구
팬들과 적극 소통할 콘텐츠 마련, 6곡 이상 수록된 앨범 발매하라
블랙핑크의 공식 팬클럽 블링크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YG 사옥을 비롯해 방송국, 언론사 인근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트럭에는 ‘YG ENT에 블링크가 요구합니다. #남들 반만큼이라도 해봐 YG. 블랙핑크 활동 요구 프로젝트’라고 적혀 있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블링크가 YG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전광판에 나온다. 아울러 블링크는 메일 제보, 트위터, 팩스, 홈페이지 문의 등을 통해 단체 시위를 하고 있다.
6개월 전에도 똑같은 시위를 벌였던 블링크가 원하는 것은 블랙핑크의 활발한 국내 활동이다. 2016년에 데뷔한 블랙핑크는 1년에 한 번씩 컴백을 해왔고, 데뷔 5년 차인 지금 정규 앨범이 없다. 이에 블링크는 “고질적인 세트 리스트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1년 2컴백과 국내 음악 방송, 연말 무대, 시상식 출연 등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최소 6곡 이상의 앨범 발매 그리고 악플 고소와 적극적인 루머 대응을 해달라고 밝혔다.
1차 시위 당시 YG는 “블랙핑크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팬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답변이 없어 원성이 뒤따랐다. 이후 합당한 변화가 없자 팬들은 블랙핑크의 6월 컴백에 앞서 다시 시위를 하게 됐다. 아직까지 YG는 블링크의 시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은 상황이다.
2015년 위너 팬 이너써클은 “YG의 일방적인 플랜 연기로 위너의 연이은 컴백 지체에 ‘2015 WWIC in Seoul DVD‘ 보이콧을 했다. 당시 이너써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2013년 10월 25일 위너의 데뷔를 예고했던 YG가 일방적으로 10개월간 데뷔를 지연했고, 데뷔 후 1년 여간 컴백을 또다시 지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너는 데뷔 후 국내 활동은 거의 없었음에도 일본 투어를 강행하고 팬미팅, 콘서트 등을 담은 DVD만 5장을 발매해 보이콧의 발단이 됐다.
아이콘의 팬 아이코닉 역시 2017년 빈약한 국내 활동과 과도한 스케줄 강행, 계속되는 활동 계획 번복 등을 이유로 들며 ”아티스트와 팬은 절대 YG의 ATM이 아니다“라고 보이콧을 시작했다. 당시 YG 대표 프로듀서였던 양현석 전 회장은 SNS에 “아이콘 걱정이 가장 쓸데없는 걱정! 기다리자 9월과 10월.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웃을 그날“이라고 팬들의 진심이 담긴 건의 사항을 가볍게 치부하는 듯한 글을 올려 분노를 사기도 했다.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들이 겪는 애로사항의 전체적인 맥락은 비슷하다.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투애니원(2NE1) 또한 약 10년의 활동 기간 동안 발표한 앨범은 싱글 형태가 다수고, 미니앨범 2장, 정규앨범 2장뿐이다. 그마저도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2년, 4년의 공백이 있었다.
지금은 YG를 떠난 가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하이는 2013년 발표한 첫 정규앨범 이후 컴백하기까지 3년이 걸렸고, 다음 컴백까지 또 3년을 기다려야 했다. CL은 2015년 발표한 솔로곡 이후 국내 활동이 뜸하다가, 2018년 은지원의 기사를 게재하며 “빨리 녹음해야 하는데”라고 말한 양현석 전 회장의 SNS에 “사장님 저는요? 문자 답장 좀 해주세요”라는 댓글을 올렸다. 이에 앨범 발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씨엘이 불만을 표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YG는 과거부터 외부나 내부에서 소통의 부재가 끊이지 않았다”며 “‘믹스나인’처럼 데뷔가 무산된 그룹도 있고, 데뷔하기도 전부터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나가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블랙핑크 시위도 소속사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소통을 했다면 팬들의 불만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계속해서 나옴에도 불구하고 YG는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않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대응과 계획 등을 세워 지금 YG 소속 아티스들을 지속적으로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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