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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컴퍼니)2차전지 리드탭 필름 시장서 日기업과 경쟁하는 단 하나의 기업 '베스트에너지'

도심안 2019. 7. 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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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컴퍼니)2차전지 리드탭 필름 시장서 日기업과 경쟁하는 단 하나의 기업 '베스트에너지'
2차전지 안정성 확보 핵심 소재 리드탭 필름 원천 기술 보유
국내 생산, 전량 해외 수출
베스트에너지 리드탭 필름 전용 압출장비.
“현재 국내의 몇몇 대기업들이 2차 전지생산 글로벌메이커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이들이 사용하는 파우치형 전지의 패킹소재인 리드탭 필름과 AL 파우치 필름은 전적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원가에 따른 비용만을 생각하고 소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일본 업체들에게만 의존했고 또한 국내의 경쟁력있는 중소업체들에 대한 발굴·육성을 등한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술은 곧 경제 안보와 연결돼 있습니다. 용병만 사용하는 군대는 언젠가는 패하게 되듯이 일본이 수출을 중단하는 순간 한국의 2차 전지 공장은 생산을 중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필름이 아니라 에너지 안보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반도체에 이어 2차 전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중요 소재 중 하나인 리드탭 필름(Sealant Film) 원천 기술을 가진 부산의 한 중소기업이 갑작스레 관심을 받으며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리튬이온 2차 전지는 양극과 음극, 그 사이의 전해질 그리고 포장 재료인 파우치와 리드탭(Lead Tab)을 구성요소로 하는데 리드탭은 2차 전지의 음극 양극판을 외부와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리트탭과 파우치를 밀봉시키는 역할을 하는 필름이 리드탭 필름(Sealant Film)이다. 단순한 필름이 아니다. 2차전지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소재다. 리드탭 필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실링이 되지 않아 비수용성 전해액을사용하는 전지가 폭발할 수도 있다. 리드탭 필름은 55-150 ㎛ 두께에 불과한 얇은 막이지만 ㎡당 20~30달러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쇼와덴코, 스미토모 등 일본의 대기업들은 파우치용 CPP(casted polypropylene) 필름과 리드탭 필름을 패키지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리드탭 제조업체에서도 일본 필름을 수입하여 생산하고 있다.
일본의 대기업들이 독점력을 행사하고 있는 리드탭 필름 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바로 베스트에너지(주)(대표 안광선)이다.
리드탭에 사용되는 sealant film, 원천기술을 가진 베스트에너지가 국내에서 생산해서 전량 해외로 수출한다.

일본 제품과 비교할 때 품질은 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일본업체 대비 60%이하에 공급할 수 있는 탄탄한 경쟁력을 가지고 매출의 100%를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안전 분야만 6개월 이상 테스트하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수출했으며 지금까지 사소한 하자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래서 국내 대기업들도 비싼 일본 제품 대신 베스트에너지 필름 사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담합해서 수출을 중단하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2차 전지 업체도 큰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베스트에너지의 경쟁력은 필름을 만드는 재료의 합성비율, 그리고 기존 업체들과는 달리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한 번에 필름의 다층 구조를 형성하는 제작공정에 있다. 필름의 양면은 각각 알루미늄 및 구리금속과 CPP 필름에 접하기 때문에 접합 자체가 쉽지 않다. 베스트에너지는 이런 이종재료의 접합이 가능하고 열에 의한 변질이 일어나지 않으면서도 접합부의 인장강도가 높고 기밀성도 확보되는 핵심기술을 한국기초과학연구원(KBSI)과 공동개발 했다.
안 대표는 “BEST; Battery Energy Storage Technology 배터리에너지 저장기술에 대한 기술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것이다” 고 포부를 밝혔다.
안광선 베스트에너지(주) 대표
작성 : 2019년 07월 16일(화) 22:33
게시 : 2019년 07월 18일(목) 06:43


윤재현 기자 mahler@electimes.com        윤재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