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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경기전을 다녀오다~

도심안 2019. 4. 25. 21:31

모바일 작성글 전주 경기전을 다녀오다~| 국내답사후기

박하사탕(주현미) | 조회 147 |추천 0 | 2018.11.10. 14:56

가을의 정취가 흠뿍 물들은 전주한옥마을 ~
곱디 고운 한복입은 이들 사이로
나도 쓸쩍 남장한복을 입고 그들과
하나가 되보기로 했다.

경기전(사적 제339회)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의 초상화)을 모신곳이다.

경기전 입구에 하마비가 있다.
남도학에서 공부를 하고있는 나로써는 하마비가 사찰도 아닌 이곳에 왜? (사찰에만 있는줄 알았음 ㅠㅠ)
조선시대에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이비앞을 지날때는 말에서 내리라는 뜻으로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경기전 내삼문(다음에서 펌)

경기전을 들어서니 흡사 고궁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 저기 한복을 입고 인증샷 찍기에 바쁜 이들이
그득하다.

경기전 내삼문 안으로 들어서니 중앙에 조금 높게 신로(죽은 왕들의 혼이 다니는 길)가, 양쪽에 향로(향.축문.제사예물이 다니는 길)가 있다.

드므

'드므'는 '넙적하게 생긴 큰 독'이라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이란다. 화마가 물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게 한다는 주술적 의미가 있으며, 화재가 났을 때는 방화수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정전 앞에는 거북이 두마리가 붙어 있는데, 경기전을 완성한 목공이 그 영원함을 위해 지붕에 암수 두 마리의 거북이를 올려놓았다고 하네요(거북이 수명이 길죠). 경기전이 목조건축인 점에서 화재를 다스리고자 하는 의도로 보여집니당.

정전안의 어진

태조 이성계 어진
어진은 실제 크기 그대로 그리는 것이여서
이 어진으로 키를 짐작할수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남자 평균키 160cm, 태조 이성계는 180cm로 장신이라고 합니다.(북방계 상남자 ㅎ)

어진 박물관안에 현재 진품어진이 전시되어있는데
사진 촬영을 못 하게 하네요^^
저만 보아 쬐금 죄송합니다.ㅎ

경기전안 예종대왕의 태실과 비가 있네요.
본디 이곳이 아니라 다른곳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연을 찾아보니~
일제강점기인 1928년 조선총독부에서 예종의 태를 보관한 항아리를 훔쳐가면서 태실은 파괴되어 구이초등학교 부근에 방치되다가 1970년 경기전 안으로 옮겨 안치하였다 하네요.
태를 넣은 항아리를 묻었던 태실은
조선시대 스님의 사리를 묻은 부도 모양,
남도학 다니다보니 이런게 눈에 더 드오네용.ㅎ
사각의 두툼한 기단석 위에 둥근모양의 몸돌을 놓고 그 위에 팔각형의 지붕돌을 얹었습니다.

경기전 안 홍살문

전주 경기전 조경묘(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호)
홍살문 안쪽에 전주 경기전 조경묘가 있으나 문이 굳게 닫혀 안을 볼수없었다. 예쁘게 물든 은행나무 또다른 활엽수와 어우러져 예쁨 뿜뿜 뽐내는 담벼락만 한컷~

이곳 경기전은 구르미달빛등 많은 사극이 촬영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주사고를 소개하고 마칠까하네요.

매화나무 뒤쪽에 조그맣게 보이는 건물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던 4대사고 중의 하나인 전주사고랍니다. 사고하면 엄첨 클거라 생각했는데 그리 크지는 않네요.

사고앞 매화나무는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라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꽃이 피면 꽤나 멋지지 않을까 싶지만~

해설사선생님께서
매화는 눈도 코도 아닌 귀로 매화향기를 맡는다고,
매화나무에서 몇발자국 뒤로 물러나 눈을 감고 바람결에 떨어지는 꽃잎소리를 향기를 느끼는거라고~
그 정심함 마음을~

다시 사고에 대해 적어볼께요.
조선시대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기 위하여 춘추관, 충주,전주,성주 등 전국 4곳에 사고를 만들고 왕조실록을 보관하였는데 임진왜란때 전주사고를 제외한 전 사고가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실록을 지키기위해 사비까지 털어가며 여러곳으로 움직이며 지켜낸 선비 안의의와 손홍록이라는 두분이 있다고 하는데,우리 일반인들은 잘모르니 안탑깝네요. 저도 해설사님 아니었음 몰랐겠죠.
조선왕조실록이 없었다면
아마 텔레비젼에서 사극을 볼수없었을지도 모를 일~
사관들이 혼신을 다해 기록한 472년 동안의 역사의 원본은 서울대 규장각에 보존되어 있으며, 조선왕조실록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지요.
안타깝게도 철종 이후 고종과 순종은 실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대요.(일제 감시하에 작성되었기 때문)

원없이 가을을 느낄수 있는 전주였습니다.
가을의 물든 전주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모두가 인물사진 위주여서
넘 조심스러워 올릴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전주 한옥마을가심
경기전 한번 들르시길 권합니다.^^

어진 박물관에서 어여쁜 여인이 있어 한컷~^^.

경기전안에서 담밖으로 전동성당이 보이네요~.

이로써 전주 경기전 포스팅을 서투르나마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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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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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경기전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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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남 18.11.10. 18:11
아는 만큼. 보이네. 덕분에 새로은사실을알아습니다. 감사
 
박하사탕(주현미) 18.11.10. 20:16
임시보관함 넣는다는게
올라가있었네요.
급하게 몇가지 내용 첨부하고
수정했습니다.
서툰글 읽어주셔서 감쏴~
 
 
박정임 18.11.10. 20:26
덕분에 전주 다녀온 기분 듭니다~~~정성 가득한 글이 글쓴이의 따뜻한 마음 느끼게 합니다.
 
박하사탕(주현미) 18.11.10. 20:39
지난주 수욜은 기냥 휘리릭 다녀왔고
다시 토욜 갔는데
한복입고 인증샷 찍느라 정신없어
아직도 못본게 넘 많아요.
겨울 눈 쌓였을때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가까운곳에 고궁의 느낌을
느낄수 있는 곳이 있어 좋았습니다.
 
 
내일(염동성) 18.11.10. 20:58
좋네요~~^^
 
박하사탕(주현미) 18.11.10. 21:09
마지막 예쁜 여인의 사진이? ㅎ
 
 
현미선생님!! 쵝오~~~
 
박하사탕(주현미) 18.11.12. 10:26
회장님 얼굴 잊어 먹겠어요~
잘계시죠?
감기조심하셔요
 
박하사탕(주현미) 잘있으니~걱정일랑~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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