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동산지구에 ‘대구판 전주 한옥마을’

도심안 2019. 3. 28. 23:26

동산지구에 ‘대구판 전주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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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진기자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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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한옥 85동 보존계획

4년간 도로개선 등 인프라 조성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신축 땐 최대 5천만원 지원받아

동산지구 한옥마을 조성 조감도.
대구 중구 동산동에 서울 북촌이나 전북 전주 같은 ‘한옥마을’이 조성된다. 구암서원, 달성서씨 종택 등과 인접해 있는 이곳은 근대 한옥 경관이 잘 보존돼 있다. 중구청은 지난 25일 ‘동산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구단위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용역 내용은 △동산지구(동산동 130번지, 1만9천91㎡)에 위치한 근대 한옥 85동 보존계획 △일대 환경·가로 경관 개선방안 검토 △인근 청라언덕 등 근대골목투어코스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 구상 등이다. 동산동 일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일반 근린형 사업지로 선정돼 국·시·구비 170억원이 투입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동산지구엔 목조건물 62동 등 근대 한옥 85동이 있다. 2015년엔 ‘한옥보존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에 한옥을 신축하거나 개·보수를 할 경우 ‘대구시 한옥 진흥 조례’에 따라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인근에 구암서원, 달성서씨 종택을 비롯해 선교사 스윗즈·챔니스·블레어 주택, 계성학교,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 이상화·서상돈 고택 등이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뛰어난 가치가 있다.

다만 대지가 좁고 주민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한옥 곳곳이 공·폐가로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구청은 한옥마을 조성과 함께 이곳에 2022년까지 4년간 △한옥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쉼터·커뮤니티센터 조성 △한옥마을 인근 도로 경관 개선 △한옥마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구단위계획(안)은 다음달 초 최종 고시된다. 중구청은 이곳에 한옥을 신축할 경우 건폐율·용적률을 완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동산지구 한옥마을 조성사업’은 장기 프로젝트다. 한옥형태 건물의 신축·보수 등은 대구시 지원을 통해 개인이 하고, 구청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인프라를 조성한다. 앞으로 이곳이 ‘전주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과 같은 전국적 관광명소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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