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크랩] 전주 한옥마을 나들이

도심안 2019. 2. 17. 22:34

전주 한옥마을 겨울 나들이

 


-전주의 멋과 색을 만날 수 있는 곳,   - 고운 한복 입고 한옥마을 100배 즐기기





오목대에 올라 한눈에 내려다보는 한옥마을

         

오목대 한옥마을 정류장에서 전주 한옥마을 표지석이 있는 뒤쪽으로 올라오니 힘들이지 않고 금세 오목대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오를 때는 가파른 나무 계단을 따라 숨을 헐떡이며 한참을 올랐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아주 쉽게 올라갔습니다. 지금은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오목대는 고려 우왕 때 태조 이성계가 남원 황산벌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조상인 목조가 살았던 이곳에서 승전 잔치를 베풀었던 곳입니다. 조선을 개국한 후 이곳에 정자를 짓고 오목대로 명명하였으며 이를 기념한 고종의 친필 비가 서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올라갔던 길과 반대쪽인 한옥마을 둘레길이라고 안내된 방향을 따라 나무 계단을 내려갑니다.

아마도 전에는 이 길로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담장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키 작은 나무들 색깔이 마치 가을이 내려앉은 듯합니다. 보고 있으니 예쁜 골목을 걷고 싶어지네요. 한옥마을 둘레길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는데 둘레길이 자꾸 궁금해집니다. 찾아보니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오목대이목대한벽루전주천승암사를 지나 치명자산까지 모두 돌아보는 약 7km의 걷기 길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날은 시간이 없어 다음 전주 여행 리스트의 첫 번째 코스로 남겨놓았습니다.



태조로를 따라 풍남문 방향으로 걸으며 최근 전시 판매 체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전주공예품 전시관도 둘러보았습니다. 한옥마을 내와 주변으로 가볼 만한 곳들이 수두룩한데요.

경기전 전동성당 오목대 이목대 자만 벽화마을 남부시장 등 전주한옥마을 10대 명소들만 꼽아도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고운 빛깔 한복으로 가득한 한옥마을 풍경

    

한복을 입은 그들이 있어 그 어떤 명소보다도 눈길을 끌었던 아름다운 거리! 참 예쁘지요

 

한옥과 한복의 조화가 아름답게 빛나는 거리! 요즘 서울 고궁이나 여기저기서 유행처럼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여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느낌이라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조용히 잠자고 있는 한옥이 아니라 북적이는 사람들로 살아 숨 쉬는 소리가 스며드는 한옥마을이라서가 아닐까요.




그래서인지 이 한복 체험을 즐기는 층이 젊은 사람들만이 아니더라고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연인, 친구, 중년 부부, 외국인까지 국내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한복 대여점이 즐비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예전에는 한복을 입으면 조심스럽고 몸이 자유롭지 못해 오래 입고 있기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자유분방하게 거리 음식도 즐길 만큼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다양하고 편리한 생활 한복으로 변화한 모습입니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한복 대여비와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맞춰 약간의 손질과 장식을 하면 더할 나위 없는 한복 맵시를 뽐낼 수가 있죠. 이제는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기 위해 한옥마을에 온다는 말이 믿어지시죠?

 

전주 한옥마을은 이제 유명 명소가 된 것처럼 한옥마을 한복 체험도 누구라도 한 번쯤 체험해보고 싶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입고 다니는 한복이 얼마나 예쁘던지 뒤태가 예쁘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람 구경하다 보니 약속 시간이 되어 떠나야 하는데 그래도 전동성당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잠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하루해가 저무는 시각, 우리의 한복과 아름다운 서양 건축과의 조화는 어떨까요. 문득 결혼식 할 때도 웨딩드레스 대신 단아하고 멋스러운 우리의 한복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여행 정보

 

-전주 한옥마을 가볼 만한 명소: 경기전, 전동시장, 전주공예품 전시관, 오목대 이목대, 자만벽화마을, 남부시장,

  최명희 문학관, 한옥마을 역사관, 전주향교, 풍남문 등  

-한옥마을이 처음이라면 태조로를 따라 걷다가 경기전 전동성당 전주공예품 전시관을 먼저 만나 보자.  

-태조로는 오목대 방향에서 풍남문까지 약 550m로 이어지는 가장 큰 길로 한복 대여점과 먹거리 및 상점들이

  길 양옆으로 즐비하다  

-셔틀버스 운행(오전 10~오후 640)/평일(~) 30분 간격/. . 공휴일 탄력 운행.

  *1코스: 대성동 공영주차장자만 벽화마을(경유)-태조로 승강장-대성동 공영 주차장  

  *2코스:대성동 공영 주차장-국립무형 유산원(오목교)-남천 교 승강장-대성동 공영 주차장.

-주차   *한옥마을 공영 주차장 ; 유료/대성 공영주차장, 국립무형 유산원: 무료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063-282-1330



 


출처 : 휴벗
글쓴이 : 구름모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