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돌아온 사람들이 정말 존재할까. 27일 미국 일간지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선 죽기 직전까지 가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무려 800만명이 된다고 한다.
재밌는 사실은 이들 중 상당수가 모두 공통적인 내용을 증언한다는 것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죽음의 문턱에서 목격한 불빛이다. 이들은 긴 터널의 끝에서 아주 밝게 빛나는 불빛을 봤다고 증언했다. 또 죽음이 다가오면 오히려 공포를 잊고 평온한 상태가 되며 우주와 일체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이어 몸과 정신이 분리되는 유체 이탈 현상이 일어난다고 증언했다.
이 모든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는 힘든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등장하자 학계에서는 새로운 연구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UCLA 뇌질환센터의 데이비드 호브다 교수는 죽음의 문턱에서 불빛을 본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사실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뇌사 직전에는 후뇌를 제외한 모든 기능이 차단된다. 이 때 눈 운동 조절에 중요한 뇌의 기저부에 있는 상구와 시각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후두 피질이 갑자기 활성화되며 밝은 빛을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