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mp3 때문에 사람이 죽을뻔한 백운역 사건

도심안 2009. 7. 27. 23:14

mp3 때문에 사람이 죽을뻔한 백운역 사건

이 판의 채널명
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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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7 .23 18:22
작성자
By mp3?

 

헉................................

조회수도 안올르길레 기대도 안했는데

톡이네요 !! 헉 ㅜㅜㅜ

싸이 공개 하께요

www.cyworld.com/252370

 

어제도 어떤 노인분이 뛰어내려서 자살시도했다던데 정말

그러지마세요 ㅜㅜ 운전사분이랑 거기있던 사람들은 무슨죄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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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일전에 지하철에서 어떤 여학생이 따라왔다는 톡 보고

두달전에 겪은 끔찍학 일을 써볼려구요

 

아마 뉴스에서 다들 보셨을텐데

mp3가 탐나서 여중생이 여대생을 선로로 떠밀어 버린일 기억 하시죠?

( 모르시는 분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515500006)

 

그때 저는 떨어진 언니 바로 옆에 서있었드랬죠

 

저는 보통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그날은 친척집을 갈려구

지하철을 탔는데 방금 지하철이 출발했는지 사람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서있던 쪽이 어둑어둑한 쪽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었구요

 

그렇게 계속 서있는데 제옆에 예쁜언니가 섰어요

심심하고 전철도 안와서 사람구경을 하고있었는데

언니가 예뿌고 헤어스타일도 화장도 좀 특이해서 구경 하고있었어요

 

고아라 폰으로 보이는 핸드폰으로 엠피쓰리를 듣고있었는데

조금 크게 듣는지 저한테도 노랫소리가 좀 들렸구요

 

그러다가 조금 지나서

저희 둘 뒤로 어떤 여자가 섰는데

주황색 완전 스판 츄리닝을 입고 있더라구요

근대 동남아계열 외국인으로 보였어요

(제가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었을 때라 동남아 분들한테 관심이

많았거든요  근데 베트남 쪽이아닌 필리핀 쪽으로 보여서 약간 아쉬워했던 ..)

나이도 약간 아줌마 포스가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14살 이더라구요 ;;

또 뉴스엔 한국인처럼 나오던데 아마도 동남아계 혼혈인것 같네요 (걍 제 추측)

 

그렇게 전철은 계속 안오고 저도 점점 멍때리고있는데

자꾸 뒤에서 시선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뒤를 돌아봤는데

그 안모양이 자꾸만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서로 처다보는데

점점 뭔가 모자란사람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약간 초점없는 ?

근대 전 중학교때 특수반 친구들 담당 도우미도 맡아 했었고 해서

그런 사람들에대해 별로 아무 생각이 없어서 그냥 신경끄기로 했죠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전철이 들어왔어요

엄청 늦게도 온다고 생각하며 빨리 가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나더니

옆에있던 언니가 툭 떨어지더라구요

킬힐을 신고있어서 버틸힘도없이 그냥 떨어져 버리더니

선로에 머리를 부디치면서 떨어져서 바로 기절해버린듯

일어나지 못하더라구요

 

전 너무 놀라서 뒤로 물러서는데

다행이도 전철이 멈췄고

남자분들 3~4분이 내려가서 언니를 올려오는데

언니가 계속 정신 못차리고 있더라구요

사람들은 점점 몰려드는데 본사람이 없는건지 다들

술취해서 넘어진거냐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었어요

 

놀라서 그 안씨를 찾는데 그냥 태연한 표정으로 사람들 뒤에사 같이

구경하고있더라고요 팔짱끼고

아 진짜 표정이 무슨일이냐는듯한 진짜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제가 자꾸쳐다보니까 왜쳐다보냐는듯이 빤히 쳐다보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전 누군가에게 알려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역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없어서 혹시나 도망갈까봐

몰래 사진도 찍어두고 역무원을 계속 찾았어요

 

그렇게 거의 5분이 지났는데

사람들은 술취해서 혼자 넘어진줄 알지

역무원은 안오지 미치겠더라구요

 

그렇게 역무원 오기만 기다리고있는데 갑자기

그여자가 바로옆에있던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려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든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사람들 헤치고 가서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는데

머릿속으론 괜히 나한테 해꼬지하면 어떻하나 싶기도 하고

그상황이 너무 무서워서 손이 달달 떨리더라구요 ㅜ

 

그래서 겨우 엘레베이터 잡고

아줌마가 밀어놓고 어디가시냐고 했더니 정말

시종일관 한결같은 표정으로 왜그러냐는듯

빤히 절 쳐다보더라구요

 

그렇게 제가 계속 그여자한테 뭐라고 하니까

사람들 시선이 모이더니 저멀리서

저희학교 한문선생님이 오시는데 얼마나

빛이나던지 ㅜㅜㅜ

 

선생님이 오셔서 이여자가 민거였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봤다고 그러니깐

선생님이 잡고있을테니까 역무원 불러오라고 하셔서 그언니있는쪽으로 갔더니

때마침 역무원 할아버지? (나이좀있으셨던듯..)

가 오셔서 이언니 민여자 도망간다고 하면서 대려 왔죠

 

그때 전철이 운행되길래 저는 그냥 그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냉큼 올라타구

친구들한테 울면서 여기저기 전화했죠

그때까진 엠피쓰리때문일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그냥 그게 제가 될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에 너무 무서웠고

자꾸 그여자 표정같은게 다생각나서

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렇게 고모네 가는데도

계단가튼데서 누가 뒤에서 밀거같고 막 무섭더라구요

가서도 땀이랑 눈물들 때문에 씻어야대는데 무서워서

사촌동생 변기통에 앉혀놓고 씼었어요 ㅋㅋ

 

그렇게 그다음날 역시나 뉴스에 뜨고

전 그날 아침 똑같은 스토리를 친구들한테 무한 반복 해줬죠

(근대 뉴스가 좀 ... 신뢰가 떨어지는데..

거기서 인터뷰한 역무원님 ..난 거기서 본적이없는데

내가본 역무원은 키크시고 나이지긋하신 분이셨는데 ..)

 

그렇게 학교에 그얘기가 퍼지면서

참 ......................

이상하게 와전 되더라고요

 

안모양이 민게 저고 저가 안떨어질려고 버티다

그언니가 떨어진거라는둥 그래서 내가

범인으로 몰릴까바 그여자를 끝까지 잡은거라는둥

 

또 얼마전에 안건데 1,2학년중엔

거기서 떨어진 언니가 저인줄 아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ㅋㅋ

 

뭐 그러든지 말든지 신경 안쓰지만

저 그때이후로 베트남어도 때려치고 (동남아계열 사람들이 그냥 무섭다능 ,,)

지하철도 안타요.

 

또 얼마전에 정신이 약간 모자라신 분한테 험한일 당할뻔한적이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무섭다는

 

그 안모양도 어린데다가 정신지체여서

처벌이 안됬을텐데 .. 언제 지나가다가라도 마주칠까 무섭네요

 

여러분도 요즘같은 세상에

지하철탈때도 항상 조심해야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