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대 비밀정원' 성락원, 이조판서 별장인 줄 알았는데..
'조선 3대 비밀정원' 성락원, 이조판서 별장인 줄 알았는데..
김지숙 입력 2019.05.26. 21:34 수정 2019.05.26. 22:04
[앵커]
조선 시대 3대 정원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성락원이 지난달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곳이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라고 소개했는데요, 확인 결과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90년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서울 성북구의 명승 성락원.
지난달 처음 시민들에게 공개됐는데 다음달까지 관람 예약이 끝났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1992년 '성락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고, 2008년엔 '명승'으로 바꿨습니다.
이 때 중요한 근거는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이 사용한 별장'이란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먼저, 심상응이란 인물은 승정원 일기에 나오긴 하지만 철종이 아닌 '고종' 때입니다.
또 벼슬도 이조판서가 아닌 실무직인 '주사'이기 때문입니다.
장관급인 '판서'까지 지냈다는데, 심 씨 종친회조차 모릅니다.
[청송 심 씨 대종회 관계자/음성변조 : "족보에도 안 올라가 있어요. 그렇게 (높은) 관직한 사람이 빠진 경우는 극히 드물거든요."]
문화재청도 이 같은 내용이 근거가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음성변조 : "글자로써 공식 기록에서는 저희가 아직 못 찾았습니다. 찾고는 있는데요."]
그런데도 성락원을 문화재로 지정한지 20년이 넘도록 해당 내용을 고치지 않고 있습니다.
성락원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송석정'과 그 앞 연못도 실제 조성된 건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3년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문화재청은 일부 내용이 분명치 않다고 해도 성락원이 우리 고유의 명승 문화재인 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락원 복원사업에 서울시와 문화재청 예산이 27억 원이나 들어간다는 점에서, 불확실한 정보부터 바로 잡는 게 순서란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김지숙 기자 (vox@kbs.co.kr)
스마트폰 기능 70%는 쓸데 없는것이고 대학교수 강의 70%는 쓸데없는 말이고 우리 나라 공무원 70%는 쓸데없이 놀고 먹는다 뭘 하나 제대로 신경 써서 조사 안한다 왜 그럴까? 가만히 놀아도 월급 꼬박꼬박 나오지 보너스 나오지 능률급 나오지 뭐 하러 그런거 조사 할까봐 놀아도 돈 나오는데
야 깔끔하게 정리ㆍ정돈해서 개방해라. 중국 가봐라. 이것 보다 10배 큰 유적 정원들 다 개방되어 있다. 심지어 유네스코에 등재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정원들도 개방 되어 있다. 한바퀴를 도는 데도 몇 시간이 걸린다. 별로 크지도 않구먼.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개방해라. 청소ㆍ관리하는 사람들도 뽑고. 이게 일자리 창출이다.
꼭 벼슬아치들이 머물러야 명승지더뇨? 건축물로서 문화적 가치가 있으면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하면 되는 것이니라. 언제쯤 그 천민근성을 떨쳐 버릴 것이더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