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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소심해져라
- 듀오 (mizzi****) 추천 6 조회 10616 2013.02.20
이명길의 Love Love - 당당하게 소심해져라
20대 후반 회사원입니다. 회사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예쁜 사람이고, 남자에게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해요. 몇 번 지켜 봤는데, 항상 함께 움직이는 동료들이 있어요. 어떻게 그녀와 함께 할 자리가 있어 말도 몇 번 걸어보고, 카톡도 해 봤는데 반응은 그저 그래요. 한번은 카톡을 하다가 영화 보러 가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고는 이번 주는 바쁘다고 다음에 보자고 하더군요. 직접적으로 고백은 하지 않았지만 제가 관심이 있다는 걸 알 것 같은데, 별 반응이 없어 고민이에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휴대전화 이전 세대의 남자들에게는 마초적인 매력이 남아있었다. 가끔 ‘남자는 말이지’로 시작되는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들은 그 만큼의 남자다움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요즘 남자들은 자상해지기는 했지만 용기는 많이 부족해 진 듯 하다. 예전 남자들은 편지를 쓸 줄 알았고, 그녀의 집 앞에서 기다릴 줄 알았다. 늦은 밤 목소리 한번 듣기 위해 공중전화를 뛰어다녔고, 혹시나 그녀의 부모님이 받으면 자신을 밝히고 전화를 바꿔달라고 했었다. 요즘은 언제든지 그녀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데도, 그것도 부담스럽다며 ‘카톡’을 날린다. 물론 가볍게 다가가는 만큼 가볍게 거절당하기 십상이다.
그 남자에게는 이런 말을 했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당당하게 소심해져라. 거절이 두려워 포기하면서 마치 스스로 포기하는 것처럼 보일 생각은 하지 말아라.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떨리는 것은 당연한 것, 그녀 앞에서는 멋지게 소심해져라. 진짜 좋아해서 잡고 싶다면 ‘카톡’으로 하지 말고 직접 만나서 잡으려고 노력해라. 여자는 남자가 다가오면 머뭇거리고, 때로는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녀가 한걸음 물러난다고 나도 한걸음 물러나면 서로 친해질 수가 없다. 그런 반응을 당연하게 받아들인 후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누군가를 미친 척 하고 따라다닐 수 있는 것, 30대가 되면 하고 싶어도 쪽 팔려서 못하는 20대에 누릴 수 있는 마지막 특권이다. 당당하게 고백할 수 있는 그 ‘특권’을 포기하지 말아라. 연애 한번 실패한다고 9시 뉴스에 나오는 것 아니다. 부디 쫄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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