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데스크’ 40주년 백지연 정혜정 김은주, 아나운서 트로이카 뭉쳤다

도심안 2010. 10. 8. 22:01

‘뉴스데스크’ 40주년 백지연 정혜정 김은주, 아나운서 트로이카 뭉쳤다
[2010-10-05 06:59:02] 트위터로 보내기 me2day 보내기    me2day 뉴스엔   


[뉴스엔 배선영 기자]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아나운서계의 트로이카로 불리며 미모와 지성의 상징으로 활약했던 3명의 여 아나운서가 한데 뭉친다.

바로 백지연, 정혜정, 김은주 전 아나운서들이 이들이다. 이들 세 아나운서는 10월 5일 방송되는 MBC ‘뉴스데스크’40주년 특집 방송에 출연한다.

이들은 1987년 MBC 입사동기로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중반, 각기 다른 매력의 미모와 지성을 바탕으로 아나운서계에 획을 그었다.

먼저 지금도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백지연 전 아나운서는 입사 5개월이던 수습시절‘뉴스데스크’진행을 맡았다. 당시 백지연 전 아나운서의 나이는 24에 불과했다. 역대 최연소 앵커에 등극한 백지연 전 아나운서는 8년간 ‘뉴스데스크’자리를 지키며 최장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백지연 전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지난 년부터 ‘뉴스데스크’진행을 맡은 김은주 전 아나운서는 단호하면서도 냉철한 백지연 아나운서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김 전 아나운서는 온화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뉴스데스크’에 앞서 지난 1988년에는 ‘뽀뽀뽀’의 뽀미언니로도 활약한 바 있다.

정혜정 전 아나운서는 앵커의 미혼관행을 깬 최초의 아나운서로 남아있다. 차분하고 단아한 매력의 정 전 아나운서는 평일 ‘뉴스데스크’와 주말 ‘뉴스데스크’를 모두 2번씩 진행한 아나운서다.

이번 40주년 방송의 연출을 맡은 최원석PD는 4일 뉴스엔에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중반, 미모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 세 아나운서들이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옛 추억을 돌이켰다. 라이벌 의식이나 신경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과거 활동하던 시기에는 그런 것들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된 듯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3명 모두 시간이 제법 흘렀음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였다. 주변에서 놀랄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40주년을 맞은 MBC ‘뉴스데스크’는 이들 세 트로이카 외에도 역대 앵커들을 한자리로 초대해 두 시간동안 특집 방송을 펼친다. 먼저 지난 1970년 10월 5일 첫 방송으로 앵커 시스템 뉴스의 시작을 알린 초대 앵커 박근숙 앵커도 출연한다.

또 현 MBC 사우회 명예회장과 정동영, 하순봉, 추성춘, 강성구, 조정민, 이인용, 엄기영, 백지연, 김은혜 등이 출연, 개그맨 김국진 김용만 사회로 진행되는 특집 토크쇼‘만나면 좋은 친구’를 통해 오랜 추억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은 오후 8시.